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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인사 청탁 컨트롤타워’인가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12-07

국정 컨트롤타워이여야 할 대통령실이 ‘인사 청탁 컨트롤타워’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정·투명해야 할 국가 인사 시스템이 대통령실 내부의 ‘형·누나’ 친분에 좌우돼 왔다는 사실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개된 이른바 “훈식이 형, 현지 누나” 문자 메시지는 대통령실 핵심부가 사적 관계를 통해 공공 인사를 논의해 왔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입니다. 비서실장과 부속실장이 민간 협회장 인사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은 이제 부인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특히 강훈식 비서실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이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나 김남국 전 비서관이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적시한 메시지는 국민 모두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인사위원장인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위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 것인지 대통령실은 명확히 해명해야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의 대응입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남국 비서관에게 “눈물 쏙 빠지게 경고했다”고 했고, 앞서 ‘강선우 장관 사퇴 통보’ 월권 사건 때도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주의를 줬다”고 했습니다. 공직기강 붕괴 상황을 주의·경고로 덮으려는 훈계식 대응은 책임 회피이자 국민 기만입니다. 다음에는 ‘더 센 경고’를 하겠다는 것입니까. 지금 필요한 것은 훈계가 아니라 투명한 조사·감찰·수사입니다.


이번 사안은 이재명 정권 핵심부의 인사 농단·부정청탁·공직기강 붕괴가 결합된 중대한 국정문란 사건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공직기강 붕괴와 인사 시스템 파탄을 철저히 규명하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을 국회에 반드시 출석시켜 모든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습니다.


2025. 12. 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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