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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 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2-11-20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20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후보 사퇴 거래 방식을 맡기겠다고 해놓고 왜 위선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나. 안 후보를 불쏘시개로 삼겠다는 의도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닌가.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와 후보 사퇴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통 큰 형님’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 명의 후보 사퇴를 결정하는 방식과 관련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α든 안 후보 측이 방안을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의 지지율 대결에서 앞서 가기 시작하자 여론조사도 좋다며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다.

 

  이런 문 후보 측이 안 후보 측과의 협상에선 쩨쩨하게 굴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 문 후보가 후보 사퇴 거래 방식을 안 후보에게 맡기겠다고 했으면 안 후보 측이 하자는 대로 하면 될 일이지 모든 걸 문 후보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라는 관점에서 미주알 고주알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측은 어제 여론조사+공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정하자고 하면서 그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자기네들에게 불리한 방식이라며 거부했다고 한다. 문 후보 측의 이런 태도는 통 크게 안 후보 측이 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한 문 후보를 위선자로 만든 것이다.

 

  혹시 문 후보가 협상팀에게 안 후보 측 방안을 받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후보 사퇴 거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식을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인 만큼 협상팀이 문 후보에게 보고하고 나서 행동을 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는가. 만일 문 후보가 안 후보 측 방안을 거부하라고 지시했다면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적인 후보라는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걸 우려했음인지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 측을 비난하면서 문 후보 측의 식언을 물타기를 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우 단장은 ‘안 후보 측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룰을 제시하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안 후보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안 후보 측이 제시한 방안 일부가 언론에 의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안 후보 측이 언론플레이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치자.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 후보 측의 쩨쩨함은 가려지지 않는다.

 

  문 후보 측이 안 후보의 방안을 거부하면서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한 통 큰 약속이 기실은 언론홍보용이었다는 것이 문 후보 협상팀의 옹졸한 태도를 통해 입증됐다. 문 후보가 안 후보와의 후보 사퇴 거래에서 통 크게 나올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안 후보 측은 확인했을 것이다. 결국 문 후보 측은 안 후보를 협상의 파트너가 아니라 안 후보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불쏘시개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을 이번에 다시 한 번 드러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012.  11.  2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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