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20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상대방을 헐뜯고 삿대질 하느라 여념이 없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행태는 국민을 피곤하게 만들 뿐이다. 두 후보 측 안중에는 유불리만 있고 국민은 없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 사이에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다. 한 후보는 필연코 퇴출당해야 하는 만큼 누가 남고, 누가 퇴출되느냐를 결정하는 방식을 놓고 양 진영이 아름답지 못한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 삿대질하느라 여념이 없다.
문 후보가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안 후보 측에 맡기겠다고 했지만 협상 테이블에서 문 후보 측은 옹졸한 태도로 일관했다 한다. 안 후보 측이 제시한 방식을 불리하기 때문에 못 받겠다고 퇴짜를 놓고 나서는 안 후보 진영을 욕하고 있다고 한다.
문 후보 측 협상팀 일원은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안 후보 측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고 한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안 후보 측이 협상 내용을 언론에 흘리며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안 후보 측도 문 후보 측에 포문을 열었다. 유민영 대변인은 "제안을 하라고 해서 제안을 했더니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문 후보 측이) 맏형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후보 캠프에서는 “문 후보 측이 말과 행동이 다르다. 뻔뻔하다”는 등의 비난이 나오고 있다 한다.
두 후보 진영에서 벌어지는 이런 티격태격은 오로지 각자의 유불리만 따지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고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만 보고 가겠다고 했던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안중에는 유불리만 있을 뿐 국민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태다. 두 후보 진영은 선전용으로 국민을 얘기할 뿐이지 기실은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두 후보 측은 탐욕스러운 신경전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면서도 여전히 정치쇄신이란 말을 입에 올리고 있으니 위선도 보통 위선이 아니고, 기만도 보통 기만이 아니다. 이런 꼴불견을 버젓이 자행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두 후보 진영은 걸핏하면 가치연대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어떤 비전으로 이 나라를 이끌 것인지 구체적인 그림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들의 정책협상팀도 싸우느라고 여념이 없는 탓인지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전과 정책도 제시하지 않은 채 후보 사퇴 거래에만 몰두하면서 상대방을 헐뜯고 싸움만 하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진영이 이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는지 현명한 국민은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다.
2012. 11. 2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