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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3-2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03. 24(화) 17:00,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지속적으로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면서 한국해양대학교와 영도구민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해양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은 제 개인의 영광이자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한다. 조금 전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제 선친께서 해양대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명예로운 학위를 주신 한국 해양대학교의 박한일 총장님, 그리고 교직원 및 학생 동문회 여러분, 내빈여러분, 그리고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영도구민 등 모든 분들께 저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려 드린다. 제가 오늘 받는 명예 박사학위는 앞으로 제가 맡은 바 소임을 더 잘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오늘 박사학위 받는 자리에서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어린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드넓은 바다에 대해 생각해 봤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얘기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라는 것이었다. 조금 철이 들어보니까 안타깝게 북한이 막혀 있어 사실상 우리나라는 섬나라이더라. 바다가 우리에게는 큰 장애물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바다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이기도 하다. 바다는 사실상 섬나라인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였고 바다를 활용해서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역사적으로 해양강국들은 세계를 지배해 왔고 지금도 인류의 역사는 해양에 있다고들 한다. 우리 대한민국도 바다의 이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조선해양 강국으로 성장 했다. 바다를 통한 수출로 세계 무역수지 7위에 위엄을 뽐내고 있고 특히 조선업 세계 1위라는 기적을 이룩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양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와 관련해 해양관련 연구의 중심이자 뛰어난 해양자 배출의 산실인 한국 해양대학교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 저는 한국 해양대학교 가족이야 말로 바다를 가슴에 안은 호쾌한 기상으로 우리나라 해양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들이라 생각한다.

 

  저는 이곳 부산만 오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해양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이자 부산과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국 해양대학교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숙원이었던 해사대학 증원을 36년 만에 이뤄내서 뛰어난 해양 전문 인력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생활관에 400억원을 확보해서 우리 학생들이 최신식 건물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에는 학교 정문에 르네상스 게이트가 우뚝 세워졌는데 앞으로 자랑스러운 해양인재들이 이문을 통해 더욱 많이 배출될 수 있게 되었다.

 

  영도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제일 먼저 한진 중공업 영도 조선소가 살아나고 있다. 아시다시피 영도 조선소는 과거 총파업 사태의 후유증으로 5년 넘게 선박을 단 한척도 수주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재작년 부산 동료 의원들의 큰 활약으로 대형 석탄운반선 세척을 수주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키웠고 최근에는 휴직자들이 전원 복귀하는 등 정상화 되고 있다. 한국 해양수산 개발원과 국립 수산물 품질원, 국립 해양조사원이 이전을 완료했고 그동안 이전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 해양기술원도 올해 첫 삽을 뜨게 되었다.

 

  저는 예전에도 늘 한국 해양대학교의 일원이었지만 오늘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 계기로 확실한 가족이 되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가족 모두를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자리에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 지금 세계는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제 위기의 긴 터널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경제위기의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 각국의 생존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현재 G15인 대한민국이 이 터널을 빠져나올 때 과연 15위의 밑으로 처질 것인지 15위 위로 올라갈 것이냐 하는 것은 오직 우리 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쓴 고통을 감내해 내느냐, 아니냐로 결정되게 될 것이다.

 

  1997년 IMF구제금융의 위기 속에서는 금을 모으는 전 국민들의 협조 속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면 공공, 교육, 노동, 금융의 개혁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공무원 연금의 개혁 없이는 미래 우리나라의 재정 파탄을 피할 수가 없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젊은 미래 세력들에게 빚을 떠 넘겨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속에 여론이 형성되어서 우리나라 미래의 앞길이 희망차게 열리게 도와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 번 오늘 이토록 명예로운 자리를 선사해 주신 한국 해양대학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 해양대학교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최고의 국립대학교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면서 저도 미력하게나마 모든 노력을 보태도록 하겠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하다.

 

ㅇ 이날 수여식에는 나성린·이진복·이헌승·박민식 국회의원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2015.  3.  2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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