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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3-25

  3월 25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종합주가지수가 어제 2041.37을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사람들이 붐비고 있고 이달 들어서 20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도 8389건으로 2월 한달치 거래량에 육박할 만큼 늘어나고 있다. 시장경제에서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자 반가운소식이다. 한국은행이 1%대로 금리를 낮추고 정부가 10조원의 예산을 조기집행을 발표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회도 이 기운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적극 화답해야 한다. 특히 시장의 온기가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대로 이어지려면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 그런 만큼 국회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청년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법안을 속히 마무리 짓고 경기가 나아졌다는 것을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국회는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사실 4.29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4곳은 대표적인 서민주거지역이다. 서울 관악을에는 서민과 청년층들이 많이 살고 있고 성남 중원에는 자영업자와 근로자들이 많고, 광주 서구을도 청년과 여성일자리 창출이 관심사이다. 또 인천 서구 강화을도 일자리와 소득의 기반이 되는 미래먹거리가 최대관심사이다. 이들 4개 선거구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일자리이다. 특히 젊은층 일자리가 걱정인데 일자리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사상최고치이고 근로자 숫자도 20대 이하는 2001년에 625만명에서 2013년 477만명으로 줄고, 30대는 549만명에서 541만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반면 50대 취업자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렇게 젊은 층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저도 어제, 그제 연속으로 청년들을 만났는데 취업걱정에 매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좌절과 분노가 매우 크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아들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 새누리당은 청년들의 일자리와 미래를 위해서 일자리를 생각하는 정당,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이 되겠다. 우리 새누리당은 일자리가 미래라는 각오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금 문재인 대표 이후에 유능한 경제정당을 표방하는 만큼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경제를 어렵게 하는 기업 때리기를 그만하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경제를 살려서 일자리를 늘려보겠다고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을 국회에 보낸 지 오래되었는데 이 법안에 발목을 잡고 있는 정당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어제 여야 원내대표께서 만나 공무원연금개혁대타협기구의 활동 기한 내에 개혁안이 마련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합의를 했다. 정치는 약속이다. 국민 앞에서 여야가 했던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아야 정치권 모두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새누리당은 지난 10월 28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의 명의로 정부안보다 더 개혁적인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발의했다. 공무원연금에는 지금도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재정보전에 투입되고 이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민모두의 문제다. 국민의 78%가 이해하고 지지하는데 정당에서 당당하게 자기 안을 내놓지 않고 공무원 노조와 국민들 사이에서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은 일이다.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개혁안을 낸다고 하는데 애매한 수치로 또 다시 헷갈리게 하지 말고 선명한 안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내놓기를 촉구한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가 하는 일 가운데 공무원연금같은 옳은 일은 통 크게 협조하면 좋겠다는 경제 원로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야당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우리 새누리당은 당장 인기는 없지만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으로 국민 모두를 위해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공무원연금개혁 완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부패 없는 유능한 정부로 싱가포르를 이끌었던 리콴유 전 총리 타계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리콴유 전 총리는 50년 전 1인당 국민소득이 400달러에 불과했던 나라를 5만달러의 아시아 최고의 부국으로 성장시킨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세계적 지도자이다. 리콴유 전 총리는 실용주의 경제정책과 자신은 물론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결단으로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금융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이념보다는 실용을 추구하고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했던 리콴유 전 총리의 강한 정치력과 국력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우리는 배워야한다. 리콴유 전 총리는 생전에 우리나라를 칭찬하면서도 한국의 경직된 노사관계와 불투명한 경영시스템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지금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척결이 꼭 성공해서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우리 새누리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

 

<유승민 원내대표>

 

  어제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 김무성 박사가 되셨다 축하드린다. 어제 여야 주례회동이 있었다.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57일 만에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게 되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인사청문특위가 일정에 합의 하면 그대로 절차를 밟겠다. 대표님 말씀 하신대로 나머지 합의 사항은 공무원연금개혁대타협기구의 활동기한 내에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사회적경제의기본법을 4월 국회 합의처리한다. 자원외교국조특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한다는 것을 기존 합의에 추가했다. 공무원연금개혁관련해서 국민대타협기구가 막바지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럴 때 큰 원칙에 대해 생각해볼 때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납득할 정도로 개혁의 실질적 효과가 충분히 있어야한다. 그런 개혁안에 여야가 합의 하지 못한다면 국회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안이 가장 개혁적인 안이고 이안에 바탕을 두고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조원진 공동위원장과 우리 특위 위원들과 대타협기구 위원들께 촉구한 바 있다. 대표 말씀대로 야당도 숫자의 범위를 정한 애매모호한 안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구체적인 단일 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

 

  북한이 연일 천안함 폭침을 날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5년 동안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고 5년 동안 똑같은 거짓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5.24조치의 일방적 해제요구는 결국은 5.24조치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보이려 하는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대화를 거부하는 작태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대표님께서 청년일자리 걱정을 이야기 하셨는데 일주일에 17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수의 취업자 수가 지난1월에 120만명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주당 15시간미만으로 일하는 근로자의 상당수가 법적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4대보험의 의무가입대상, 주휴수당, 퇴직금지급. 무기계약전환 등에서 주당 15시간미만 근로자들은 모두 제외되고 있다. 이 근로자들은 주로 청년, 여성, 어르신과 같은 일자리 취약계층이고 문제는 이런분들이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당에서 통계청의 자료를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과 당정책위에서 검토하겠다.

 

<이병석 중진의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병석이다. 국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점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매우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이번 정치개혁특위는 정말 사심 없고, 사욕 없고 싸움하지 않는 정치개혁특위가 돼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에 100년을 향한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정치개혁을 이루도록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정개특위가 칼자루는 가지고 있지 않다. 칼자루는 국민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국민은 정치인과 공직자에 가장 무서운 호랑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가장 무서운 호랑이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뜻을 따라 운영되어야한다. 8월 30일까지로 활동기한이 되어 있는데 더 연장되지 않도록 주어진 기한 내에 정개특위 활동 마칠 수 있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효율적이고 압축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를 지속적으로 의원들과 함께 노력해서 더 이상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정개특위의 활동기한이 연장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임을 다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구 재획정과 국민완전경선제, 여러 이슈 가운데 이 두 가지는 특별히 국민의 뜻을 따라서 국민의 정치개혁 열망이 어디있는지에 따라서 의원들과 협의해서 국민의 뜻으로 이문제가 결정되는 방향으로 노력 하겠다. 정개특위 본격적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1일 10시에 첫 회의를 열고 2개의 소위를 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선관위 정치개혁안 보고받고 의제를 다루도록 했다. 5월 말에는 국회의장이 제기하는 정치자문위원회에서 내놓은 안을 또 필요하면 심의를 하겠다. 순차적으로 전 국민의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이 어디 있는지를 듣고 경청해서 정치개혁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을 최선을 다 하겠다. 국민과 언론인 여러분께서 각별한 마음으로 정개특위 살펴봐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주영 중진의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계기로 해서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졌었다. 그러나 야당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보위원회의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의원들의 법안들이 계류 중인 상태인데, 또 다시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이다. 당시 저는 피습현장의 헤드테이블에서 끔찍한 상황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와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 경찰에 따르면 청와대, 미국, 일본 대사관, 정부종합청사 등 시위꾼들이 자주 출몰하는 주요기관이 몰려있는 종로경찰서는 기관들의 경비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하고, 그 중 김기종을 가장 과격한 인물로 보고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종로경찰서의 정보관이 김기종의 출입을 막아줄 것을 주최 측에 얘기를 했다고 한다. 출구를 막을 근거법령이 없어서 경찰의 블랙리스트는 테러방지에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만에 하나 김기종이 노린 목표가 리퍼트 대사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참석자들이었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일어날 수도 있는 테러, 그런 방비의 상태였다고 생각하면 앞으로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제도적인, 입법적인 조치들을 우리가 대비책을 세워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계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다. 세계 각국의 의회는 9.11테러 이후에 테러방지법 재정에 힘을 모아왔다. 미국에서는 애국법(USA PATRIOT ACT)이 만들어졌고, 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에서도 반테러법을 통과시켰다. 내용 중에는 영장 없이 테러용의자를 구속하는 내용, 또 통화내용을 감청할 수 있는 강력한 내용들도 있었다. 그래서 일부 조항들에 대해서는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나라들의 의회는 유래 없는 빠른 속도로 법안을 처리해왔다. 또 UN 테러방지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서 인도·터키·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들이 테러방지법을 제정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1982년에 마련된 국가대테러 활동지침에 따라서 국무총리 주재의 테러대책회의와 국정원장 주재의 테러대책상임위원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법률이 아닌 대통령 훈령이라는 점으로 인해서 정부부처 간의 협조나 국가차원의 임무수행에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훈령이기 때문에 민간분야의 장비나 시설을 의무화할 수가 없고 금융거래추적 등 예방업무에도 빈틈이 많이 있다. 특히 이번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의 경우 테러행위로 규정할만한 내용도 훈령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허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테러방지법안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11월, 정부가 제출한 테러방지법을 시작으로 해서 17대 국회에서 3건의 법률안, 18대 국회에서 2건의 법률안 등 19대 국회 이전에만도 6건의 법안들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의 임기만료로 폐기됐고 지금 19대 국회에서 법안들이 계류 중인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 시절부터 국가정보기관의 민간인사찰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테러방지법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정원의 권한남용과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는 게 야당 주장의 골자이다. 테러방지법을 만든다고 모든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건 또 사실은 아닐 수 있다. 또 야당의 주장처럼 그런 인권침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동맹국 외교사절이 피습 당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 IS조직원으로 활동하는 국민이 발생하고 한국도 IS의 타깃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IS관련 인터넷 사이트도 차단하지 못하는 현재의 허술한 대응시스템을 그대로 놔둬서는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된다. 테러는 전 세계가 함께 대처해야할 공동의 적이다. 테러를 막는 데에 여야와 보수, 진보의 입장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안들에 대해서 공청회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인권침해 우려 등에 대해서까지 다양한 견해를 듣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나가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국회가 임무해태를 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입법해 나가야된다고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입법인데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심재철 중진의원>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대폭인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당정은 세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이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서 근로자들의 생활여건을 향상시키자’는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임금 인상으로 당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형편이 좋지 않은 현장들이다. 정부 방침대로 최저임금 인상을 한다면 지금처럼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는 당장 고용축소로 연결되기 십상이다. 임금인상과 고용문제를 우리가 주변에서 제일 쉽게 만날 수 있는 예가 바로 아파트 경비원들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들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 않아도 2년을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법 때문에 2년이 안 돼 퇴사했다가 재취업하는 현실 속에서 다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그나마 있던 경비원 자리도 없어질 것을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혹시라도 정부가 내수활성화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검토한 것이라면 번지수가 잘못된 것이다. 세밀하게 접근하길 바란다.

 

<김을동 최고위원>

 

  지난주에 언론에 보도된 어느 학회의 추정치를 보면 기부금에 대한 세제지원 방식이 바뀌면서 한해의 세입은 약 3,000억원이 늘어나지만 기부총액은 2조원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와서 국가적으로 기부문화에 대한 것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득공제 방식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뀌면서 공제율이 낮아져 기부자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국회와 기재부에서 세액공제액을 인상하거나 OECD 회원국 수준의 선진기부문화 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가 절실하다.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참 많다.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는 우리 사회를 아름답고 따뜻하게 하는 숭고한 행위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현하는 일이다. 모두들 먹고 사는 걱정에 각박해진 우리 사회에 이웃사랑의 온기가 전파될 수 있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은 정책적 모순이 없는지, 조금이라도 수정할 부분은 없는지, 달라진 세법에 따른 기부 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살펴봐주시길 당부 드린다.

 

  여기에 관련해서 한 가지 건의를 하고자한다. 금융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약 2조 1,9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지나서 자동으로 소멸되는 포인트가 매년 1,000여억원에 넘어서 최근 6년간 총 6,00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카드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는 사이트가 운영되고는 있으나 절차적인 번거로움으로 인해서 기부총액은 총 75억원으로 전체의 약 1.26%에 불과하다고 한다. 올해의 경우에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겨울을 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고,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제2, 제3의 송파세모녀 사건은 언제라도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함께 나누거나 베풀지 않고는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작은 물방울이 큰 강을 이루듯 기부와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사랑과 기적을 만들어가는 것은 새누리당과 국회가 해야 할 책무이자 책임이다. 이제는 ‘카드 포인트가 카드사의 재산이냐, 개인회원의 재산이냐’하는 법리적인 논쟁보단 점진적으로 소멸되는 포인트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기부 예보제나 자동기부방식 등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저희 당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회원들의 소멸되는 포인트를 활성화하여 우리 사회의 진실로 따뜻한 사랑과 아름다운 선행의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정부가 앞장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이정현 최고위원>

 

  공무원 연금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시한을 겨우 사흘 앞두고 대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90여일 동안 그  귀하고 국민적 관심, 후손들을 위해 꼭 필요한 현안들에 대해 일절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가 타협기구의 종료시한을 겨우 사흘 앞두고 이제 안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앞에서 정치권이 약속했던 활동종료 전에 대타협안은 반드시 어떤 경우에도 안이 마련돼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 5년 임기의 정부 또는 대통령을 향해 겨우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약을 실천했네’, ‘말았네’, 하고 그동안에 수없이 많은 시비를 걸어오며 인내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그토록 중시 여기던 새정치민주연합이라 한다면 적어도 이런 한 문제 지금 두드러지고, 절박하고, 시급하고, 온 국민 앞에서 약속했던 이 정도의 약속은 하나쯤 지키면서 정부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공약을 지켜라’, ‘말아라’는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국민 앞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다른 상대들을 향해 공약이행이네 이런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역대 정권들을 지켜봐서 알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 내놓은 통계에 의하면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18% 공약이행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7% 공약이행이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4년째 들어설 때 39%의 공약이행이 있었다는 통계가 나와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현 정부에서는 37%의 공약을 이행했고 나머지 공약도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 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에서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어 지키지 못 했을뿐 상당히 많은 양의 공약들이 이미 정부에서는 안을 마련해 구체적으로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 상태이다. 이제 정치권의 화두는 신뢰가 되어야 한다. 지키지 못하는 약속들을 하는 정치권, 그런 정당이 선거 때 무슨 낯으로 심판을 받겠다고 나설 수 있겠는가. 제가 생각할 때는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이전에 반드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고 이것이 정상적으로 국회를 통과 되어야만 국민들이 신뢰할 것이다. 그 과정을 줄곧 90일 동안 지켜봤던 국민들은 어느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어기고, 어느당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정한 노력을 하는가를 분명히 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 이 약속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지키는 새정치민주연합 제1 야당이 되었으면 한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이 말씀을 공개로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 말씀드린다. 보이스피싱은 제가 말로만 들었는데 저로 인해 피해자가 많이 속출하고 있다. 저하고 목소리가 거의 비슷한 사람이 주로 여성들에게 전화해 여러 가지 그럴듯한 내용으로 돈을 요구해 거기에 속아 넘어가 돈을 송금한 분들이 지금 여러명 나오고 있다. 아마 저한테 확인을 안하신 분도 많이 계실 것으로 아는데, 여러분 속아 넘어가지 마시기 바란다. 제가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2015.  3.  2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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