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이른바 ‘후보 단일화’ 방식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마치 큰 것을 양보하는 듯 한 모습을 통해 ‘통 큰 형님’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찹쌀호떡 달라고 징징대다 가출한 어린애를 공갈호떡 하나로 달래보려는 심산인 모양이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큰 틀에서 방식을 정해주면 그에 따른 세부사항을 양 측 협상 팀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어내면 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속내를 드러낸 대목이다. 문 후보의 말처럼 “여론조사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논의와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안 후보가 결정할 수 있는 방식도 별다른 게 있을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대체 무얼 위임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욱이 세부적인 내용은 별도 협상 팀에서 결정한다고 했다. 실리는 그 때 챙기면 된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문 후보의 이 같은 표리부동과 정치적 꼼수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잘 짜인 정치 쇼‘로 국민을 기만하려 드는 것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혐오를 느낄 뿐이다. 아울러 정치판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제 발로 구태의 늪에 들어가 허우적거리는 안 후보의 징징거림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겐 듣기 싫은 소음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2012. 11. 1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전 광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