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8일 총사퇴를 하면서 "개인의 권력욕과 유불리를 따져서 단일화를 끌거나 결렬시킨다면 결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후보사퇴협상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후보의 자리다툼에 일침을 가한 발언이다.
한편으로는 안 후보의 헐리우드 액션을 눈뜨고는 볼 수 없다는 뉘앙스다.
이로써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쇄신과는 무관해 보이는 이 대표의 사퇴로 형식적으로나마 후보사퇴협상의 계기를 마련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명분과는 별개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으로 서둘러 봉합하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제적인 협의가 필요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나 중앙당 폐지 등의 정치쇄신안에 대해서는 두 후보 간에 명확한 정리도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기면서 후보사퇴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야권의 후보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주도권다툼이 점점 격해질 양상이다. ‘아름다운 경쟁’이나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는 사라지고 자리다툼하는 이전투구만이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후보사퇴협상을 국민의 뜻이니 하며 포장하더라도 자리다툼의 이전투구임을 국민이 똑똑히 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2. 11. 19.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이 동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