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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본질 회피하기는 비겁한 행태다[논평]
작성일 2012-11-20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방송기자 초청토론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의혹과 관련해 “10.4 정상회담 때 NLL 포기하는 듯 한 발언 사실 없다는 건 국정원장 통일부장관에 의해 이미 확인됐고 그건 이미 규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교묘한 말 바꾸기며 본질 회피하기다.

 

  발언을 확인했다는 국정원장은 참여정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고 통일부장관도 같은 시기의 이재정 전장관이다.

 

  거듭 말하지만 NLL 논란의 핵심은 노전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NLL은 땅 따먹기 위해 그은 선”, “더 이상은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는지 여부이다.

 

  이 문제의 확실한 해법은 국정원에 보관돼 있는 관련 대화록을 여야 합의로 확인하는 것이다.

 

  그 당시 관여했던 인사들이 ‘그런 사실이 없다’는 이 한마디로 NLL 발언 의혹이 규명됐다고 말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태다.

 

  문 후보도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발언여부만 특정해서 국정원장이 대화록에 그런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끝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랬던 문 후보가 이제 와서 이 의혹은 규명됐고 해결되지 않은 건 정문헌 의원이 책임지지 않는 것 뿐 이라고 한 것은 비겁한 ‘물타기 수법’에 다름 아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서 ‘통 큰 형님’ 운운하는 문 후보가 이렇게 국민을 호도하고 국가 중대사에 대해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문 후보는 NLL 발언 의혹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2012.  11.  20.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최 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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