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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그렇게 외치던 국민은 어디로 갔는가? 로또후보 뽑기 위한 추태가 지나치다[논평]
작성일 2012-11-21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이의 후보사퇴 협상이 가관이다. 가치연대니 철학의 공유이니 하는 말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너 죽고 나 살기’식 이전투구만 남았다.

 

  협상 중간에 양측을 비난하며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양측의 행태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동안 그렇게 외쳐왔던 국민의 뜻, 국민공감, 아름다운 단일화는 어디로 갔는가? 결국 싸우다 싸우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고 이제는 그 방식을 놓고 다투고 있으니 양측의 처지가 매우 곤궁해 보인다.

 

  우리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뽑는 나라가 있다는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 여론조사 방식은 조사기관과 방식이나 문항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도 어떻게 불과 몇 천 명의 설문대상자가 국민들의 뜻을 100%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 후보의 경우 백만명의 국민과 당원들이 뽑은 후보라는데 그렇다면 백만명의 뜻이 불과 몇천명의 뜻보다 중하지 않다는 말인가?

 

  이렇게 뽑힌 후보는 로또후보일 뿐이다. 로토후보를 내놓고 국민들의 지지를 바라는 것은 그야말로 요행수를 바라는 것이다.

 

  협상과정도 그렇다. 양측의 가장 부끄러운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정치쇄신을 외치며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그가 그토록 부르짖던 쇄신의 대상이 되어야 할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제 정치 개혁을 바라는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는 사라졌다. 대신 권력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구태 정치인 안철수만이 남아있다.

 

  “통 큰 형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문재인후보도 이제는 동생과 먹이다툼을 버리는 속 좁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정치초보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여 불쏘시개 삼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지지율을 올리는 데는 일정부분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그 행태가 보편적인 공감대를 끌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후보사퇴 협상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이른바 “깜깜이 선거” “안개 선거”로 만들고 있다. 두 후보의 후보사퇴 거래는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두 후보는 더 이상 국민들을 피로하게 만들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

 

  박근혜 후보는 야권의 비정상적인 정치행보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뚜벅뚜벅”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국민의 소리를 들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내놓고 국민들의 판단을 구할 것이다. 로또로 뽑힌 후보,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고민할 시간이 없는 후보와는 확연히 다른 진짜 100% 국민 후보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2012.  11.  2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안 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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