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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의 사기도박, 그리고 ‘단일화의 추억’[논평]
작성일 2012-11-21

  결국은 또다시 모든 것을 단일화에 걸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2년 11월, 민주당은 20% 초반 대 지지율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21.1%, 11월 9일 중앙일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정몽준 후보를 끌어들였고, 사기도박과 같은 희한한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후보로 선출되어 이회창 후보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가 50%로 올라가는 데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고, 이 50%는 집권 후 얼마 가지 않아 다시 20%로 떨어졌다. 그리고는 민주당 분당, 대통령 탄핵, 열린우리당 창당, 재보선 및 지방선거 전패. 더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그리고 정확히 10년이 지난 2012년 11월, 민주당은 20% 초반 대 지지율에 불과한 문재인 후보(23.7%, 11월 5일 중앙일보-리얼미터)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여 또다시 사기도박을 꿈꾸고 있다. 딱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상대 후보가 절대로 사기도박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어 그 과정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아름다운 단일화’는 ‘추악한 단일화’로 그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고, 이미 많은 국민들은 ‘후보 단일화 피로 증후군’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10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25% 지지율을 넘는 대선후보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늘 누군가를 사기도박판에 끌어들여야만 돈을 딸 수 있는 ‘도박 정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2년의 정몽준, 2006년의 문국현, 그리고 2012년의 안철수... 이번까지 사기도박 삼세판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후보 단일화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아름다운 단일화’와 ‘공동 정부’를 약속했지만 단 한 번도 그 약속이 지켜진 적이 없다.

 

  민주당이야말로 정당정치 파괴의 주범이다. 국민에게 선택받는 제대로 된 후보를 선출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누구를 사기도박에 끌어들일 거냐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제라도 ‘사기도박’을 멈추고, 공당으로서의 품격과 양심을 회복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다. 국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2012.  11.  2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이 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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