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가운데 한 후보의 사퇴가 여론조사 한방에 달린 것 같다.
두 후보 진영이 후보사퇴 방식을 놓고 벼랑끝 실랑이를 벌이면서, 안 후보측이 제안한 공론조사 등 다른 방법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이제 여론조사를 어떻게 하느냐만 남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대선후보 선출이 인기투표도 아니고 참으로 어이없다. 여론조사 하나만으로 대선 후보를 뽑는 경우는 아마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을 것이다.
그동안 두 후보 진영이 외치던 정치쇄신이나 정책연대, 가치통합이니 하는 구호는 온데간데 없다. 집권하면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것인지 연합정부인지, 아니면 선거연대 까지만 하는 것인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다. 대통령 선거일은 한달도 남지 않았다.
차라리 이렇게 하려면 처음부터 로또 추첨을 해서라도 후보를 일찍 선출하고 국민에게 검증기회라도 주는 게 나았던 것 아닌가.
오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방송토론회를 갖는다고 한다.
제발 오늘만은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가면은 벗어던지고 후보자질의 속살을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보여주기 바란다. 오늘 토론회가 후보사퇴협상의 끝장토론을 되길 기대한다.
2012. 11. 2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