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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후보, 여론조사로 민주주의를 흔들지 마라[논평]
작성일 2012-11-22


  문재인·안철수 후보 중 누구를 사퇴시키느냐는 이제 여론조사 한방으로 결론 나게 됐다.

 

  대통령 후보를 여론조사 하나만으로 결정하는 나라는 아마도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여론조사가 믿을 게 못된다는 것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조사에도 기관에 따라 결과가 들쑥날쑥 하는 게 여론조사 결과다.

 

  특히 여론조사는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오차 등 한계 이외에도 조직 동원을 통한 왜곡이나 조작 가능성 등 여러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오늘 한 언론사 칼럼을 보면 지난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사퇴협상 당시 한 후보측의 협상대표였던 여론조사전문가가 왜곡·조작 등 여론 조사의 한계를 술회하는 내용이 진솔하게 실려 있다.

 

  맞는 얘기다. 여론 왜곡·조작 가능성은 안철수 후보 스스로도 지난 14일 후보사퇴협상 중단 사유로 거론하며 문재인 후보측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서로 자기에게 유리한 협상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벼랑 끝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국민들은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의 도박판에 내몰렸다.

 

  입만 열면 정치는 과정이라며 국민참여 경선 운운했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한마디 사과조차 않고 있다.

 

  정치초년생들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이제 두 후보는 더 이상 정치쇄신이니 새정치니 하는 말은 꺼내지도 마라.

 

  역사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기 바란다.

 

2012.  11.  22.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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