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경쟁후보세력들이 펼친 그나마 모처럼의 토론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그러나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아마추어 대선고시생들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음을 먼저 밝힌다.
위기의 한국을 구할 ‘큰지도자’다운 느낌들은 없고, 총선후보감도 안돼 보이는 듯한 지적· 경륜적 역량을 갖고 소소한 문제로 토닥거리는 모습들이었다. 급조된 선거공학적 토론이다 보니 내용에서나 형식에서나 곳곳에서 어설픔이 물씬물씬하였다. 당연히 많은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란 것이 우리의 솔직한 판단이다.
어쩌다 한국 정치판이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세상에 여론조사로 대선후보를 뽑자는 그런 발상이 어떻게 <새정치>일 수 있다는 것인지..
남 탓할 것 없이, 이 모든 현상에 우리 새누리당의 책임도 크다는 것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이 정치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잘 하였다면 이런 터무니없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들에 뼈저리게 공감한다.
새누리당은 이런 반성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다.
2012. 11. 22.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원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