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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일본 자민당은 한일 우호협력의 탑을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논평]
작성일 2012-11-22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놀라운 관계발전을 이뤘다. 한일양국의 교역과 인적 교류는 양국은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한일관계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중시하는 양국의 지도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무라야마 총리 담화, 고노 담화, 그리고 강제병합 100년에 즈음한 칸 총리 담화를 통해 여러 뜻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 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일본 자민당의 총선 공약은 한일협력의 근간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것이어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강한 일본’, 그리고 ‘일본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할 수 있는 일본’이 과연 과거사의 부정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나라가 이웃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곳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까?

 

  일본의 책임 있는 정당이 과거지향적이고 반역사적인 인식과 행태를 보이는 것은 한일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것은 일본의 고립을 자초하고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불신을 초래하는 것이다. 일본의 양심세력과 지식인들도 자민당의 역사 퇴행적인 공약에 분노할 것이며,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새누리당은 진정으로 희망한다. 자민당은 한일 양국 국민들과 선배 정치인들이 어렵게 쌓아온 우호협력의 탑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2.  11.  2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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