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바탕으로 등장한 안철수 후보가 구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의 표현이었고 안철수 후보는 그러한 열망에 따라 험난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의 정치쇄신 열망이 결국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약속 위반과 노련한 협상수법 때문에 좌절됐다.
문재인 후보는 당초 “야권 단일화 방식을 안철수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 어떠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안 후보측이 결정해 주시면 만나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하면 된다”며 안철수 후보를 단일화 협상테이블로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 협상에 들어가자 태도를 돌변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방법을 안철수 후보측에 강요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많은 좌절감을 느꼈고 이것이 후보 사퇴로 이어진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본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그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약속을 위반하고 태도를 돌변한 행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의 구태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안철수 현상을 통해 나타난 많은 국민들의 바람을 존중한다. 또 안철수 후보를 통해 이를 실현하려 했던 분들의 실망과 허탈감을 이해한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책임 있는 변화, 신나는 대한민국, 세상을 바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2. 11. 24.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