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지금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눈치를 보며 그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위선의 얼굴을 거두어야 한다.
민주당의 위선의 얼굴은 민주당 내부 인사들의 자기고백에 의해서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선의 중진의원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후보는) 협상을 주도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앞에서.......기꺼이 갑옷을 벗고 화살을 받아 안았다...... 민주당이 웃음 뒤에 숨어 (안철수 후보에게)‘연민의 찬사’를 침이 마르도록 내 뱉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중성을 고발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적어도 지금, 우리는 안철수 후보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는 안 된다. 부끄럽게 이러고도 우리는 안철수 용단에 기대 선거를 치르고자 하는가” 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를 교묘하게 넘어뜨린 뒤, 부상당한 안철수 후보에게 자신들을 위해 전쟁터로 나가 달라는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단일화 방식을 모두 위임하겠다고 하며 안철수 후보를 협상테이블로 끌어 들인 뒤에는 막상 태도를 바꿔 자신들의 방식을 강요했다. 김 의원의 말대로라면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를 숨을 곳 없는 벌판으로 유인해 낸 뒤 화살을 퍼 부은 것이다.
이런 비열한 행동을 해 놓고도 이제 안철수 후보에게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민주당은 지금 영혼을 상실했다. 자존심을 팽개쳐 버렸다.
이제 민주당은 스스로의 갈 길을 가야 한다. 더 이상 안철수 후보에게 기대 선거운동을 하려들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정말 후안무치한 일이다.
2012. 11. 25.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