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에서 ‘야권단일후보’라고 자칭하면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큰 결단이 있었다고 했다. 모두가 안 후보와 사퇴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과 문 후보만이 ‘야권단일후보’라 주장하는데 아전인수도 정도껏 했으면 한다.
안 후보도 사퇴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하면서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는 합의에 의한 사퇴가 아니라 일방적인 사퇴의사다. 후보사퇴 협의의 결렬로 인한 안 후보의 일방적 사퇴 이후 혼자 남은 뒤 자신을 ‘야권단일후보’라고하니 이것이 망언이 아니면 무엇이겠나.
지금까지 문 후보는 후보사퇴협상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일임’이니 ‘조정’이니 하면서 이중 플레이를 일삼아 왔다. 이는 제 실속만 챙기면서 안 후보를 결국 사퇴하도록 떠민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퇴강요를 ‘아름다운 양보’에 의한 ‘야권단일후보’라고 하는 해괴한 인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말문이 막힌다.
설사 안 후보가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 언급하긴 했지만 이는 자신이 언급해 온 새정치에 상처내고 싶지 않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마지못해 한 의례적인 표현까지 이해 못하는 문 후보는 이제 상식이나 예의도 없는 게 아닌가.
문 후보는 상대를 불쏘시개정도로 생각해 갖은 구태정치의 전형을 보이며 대통령이 되려한다. 하지만 현명한 국민은 문 후보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2012. 11. 25.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이 동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