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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위선 시리즈 (① 후보 단일화 과정)[논평]
작성일 2012-11-26

  오늘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그동안 보여 온 앞뒤 다른 행보에 대해 지적해드리겠다. 오늘은 첫 번째로 후보사퇴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문 후보의 위선에 관해서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0월말부터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저와 민주당이 가진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10월 28일) 
“단일화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때가 됐다.”(10월 30일),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려하지 않겠다.”(11월 4일)
는 등 안 후보를 의식한 많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그런 문 후보의 얘기를 신뢰한다며 단일화 논의에 적극 임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양 캠프 간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태도를 바꿨다.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다”(11월 8일)
는 발언을 시작으로 방법론에 있어서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 노림수를 들고 나왔다.
 
  첫 번째는 민주당 전국단위 조직을 동원한 “안철수 양보론”유포이며, 두 번째는 “통 큰 맏형”이라는 이미지 조작이었다.

 

  시작부터 노골화된 이 같은 반칙행위에 안 후보는 협상을 중단시키는 강수로 맞섰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캠프의 협의 중단 선언이 나오자 또다시 태도를 바꾼다.
“사정을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조금 난감하다.”(11월 14일),
“우리 캠프 사람들이 저쪽을 불편하게 한 일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이제 조금 화를 푸시고 다시 단일화를 협의하는 장으로 돌아와 주도록 부탁드린다.”(11월 15일)

 

  문재인 캠프의 반칙으로 협상이 파행에 이르렀다는 주장에도, 본인에게는 파행 책임이 전혀 없는 듯이 안철수 후보에게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전가하면서, 문 후보가 계속 양보하는 것 같은 위선적 태도를 연출한 것이다.

 

  문 후보의 위선은 지난 21일 ‘후보 단일화 TV 토론’에서 극에 달했다.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생방송에서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협상 팀에게 재량을 주지 않았고, 이 같은 안 후보의 경직된 협상 태도가 결렬의 원인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에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가장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진 ‘새 정치 공동선언’합의가 양측의 차이를 감추기 위해 모호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온 국민 앞에서 자백함으로써 노골적으로 안 후보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또 시종 서로를 자극 하지 않으려는 듯 맥 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토론회였지만 유독 치졸한 룰 다툼 과정과 안 후보 캠프의 문제를 제기하는 대목에 있어서는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공격하고 매도하는 데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페어플레이를 기대하는 선수에게 시종일관 반칙을 일삼으면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셈이다.

 

  이상 살핀바와 같이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과정 내내 위선의 가면을 써왔다. 그가 진정 필요로 했던 것은 안철수 후보의 가치가 아니라 안 후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표였을 뿐이다. 그렇게 안 후보를 낭떠러지로 밀어 놓고는 뒤 늦게 안 후보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는 또 다른 가면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의 겉 다르고 속 다른 모습을 이제는 모든 국민이 알게 됐다. 문재인 후보는 이제라도 위선의 가면을 벗고 안철수 후보 지지자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부터 하는 것이 마땅하다.

 


2012.  11.  26.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 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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