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이 들면 투표도 하면 안 된다는 민주당의 패륜적 인식 우려스럽다.[논평]
작성일 2012-12-15

  민주당 상임고문이자 문재인 캠프 남북경제연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고문이 자신의 트위터에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한 신문에 나온 글을 발췌해 자신의 트위터에 옮겨 적은 것이지만 이는 자신의 인식을 그대로 투영한 글임에 틀림없다.

 

  정 상임고문은 문제가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자 서둘러 해당 글을 수정했다. 그러나 이미 이 문제의 글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진 상태이다. 글을 수정했다고 자신의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아요”라며 “그 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는 노인 폄하 발언으로 엄청난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다.

 

  정 상임고문이 또 선거에서 기성세대의 신성한 투표행위를 폄하하고 저지하고자 나선 것이다. 같은 사건에 대한 재범은 실수로 치부될 수도 없고 용서하기도 어렵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실제는 세대간 갈등을 조장하면서 말로만 통합을 외치는 이중적인 행태를 벌이고 있다. 젊은 층만 투표하고 나이 들면 투표하지 말라는 것이 민주당의 본심이고 선거 전략인가?

 

  정동영 고문이 폄하하고 있는 ‘꼰대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어르신이다. 공경하는 마음으로 어른들의 투표를 독려해도 모자란 판에 ‘꼰대들’, ‘늙은 투표’라며 깎아내리고 있다. 반면 젊은 층에게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을 부추기며 투표를 유도하고 있다. 이게 정상적인 선거운동 방법인가?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에 침을 뱉는 건 정 고문 자신이다.

 

  투표는 나이가 많건 적건 만 19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부여된 신성한 권리이다. 국민들께서 어른들의 투표 행위에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에게 투표로써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

 

 

 

2012.  12.  15.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김혜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