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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미수로 끝난 문재인 후보 측의 2012 선거공작사건[논평]
작성일 2012-12-17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의 ‘국정원 여직원 불법사찰 및 감금 사건’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저지른 ‘선거공작’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지난 11일 저녁 당직자와 지지자들을 동원하여 국정원 여직원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을 에워싸고 혼자 사는 미혼 여성의 집에 난입을 시도했다.

 

  정확한 증거도 없이 제보와 의혹만으로 며칠씩 미행·감시한 것도 인권유린이고 불법행위이지만, 사전에 인터넷 생중계까지 준비하여 의도적으로 마치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것처럼 날조·유포시킨 것은 정치도의를 떠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광란 그 자체였다.

 

  이번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국정원 선거개입 조작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두 번에 걸친 병역비리 날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1997년 7월과 2002년 5월 두 번 에 걸친 병역비리 조작으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흠집 내었다.

 

  과거 병풍 공작을 되짚어 보자. 민주당은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인터넷을 통해 유포시킨 뒤 당직자와 지지자들을 동원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가졌다. 일단 사실인양 뒤집어씌워 선거일까지 끌고 가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했다.

 

  이번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조작 사건도 비슷하다.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내놓지 않은 채 제보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당직자와 지지자들을 끌어 모아 오피스텔을 에워싸고 여직원을 감금한 뒤 이를 인터넷 생중계로 유포시켜 마치 자취방을 정치공작소로 둔갑시키려 했다. 처음에 “증거자료가 있다”고 하고, 검찰에 고발하면서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까지 했다. 하지만 경찰 발표를 사흘 정도 남긴 14일에는 “댓글 자료는 사실 없다. 하지만 더 큰 게 있다”고 말했다. 댓글자료 조차 내놓지 못하면서 더 큰 게 있다며 어떻게든 선거일까지 끌고 가려는 전형적인 공작정치 수법이다.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지만 그래도 문재인 후보측의 주장이 허구임이 드러난 것은 다행이다.

 

  민주당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1997년과 2002년 두 번에 걸친 대국민사기극으로 재미를 본 나쁜 추억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에게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문재인 후보는 이번 선거 공작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사건의 진실을 알면서도 묵인·방조한 사실이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생각도 궁금하다. 안 전 후보는 후보단일화 파기를 선언하면서 ‘내가 알던 문재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백일하에 드러난 이번 문재인 후보측의 ‘선거 공작’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밝히기 바란다.

 

  국민들은 3차례에 걸쳐 ‘똑같은 집단이 동일한 수법’으로 감행한 선거공작을 더 이상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민들과 함께 한국정치사에 더 이상 음습한 ‘선거공작’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12.  12.  17.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근식

 

 

 

※ 참고

 

ㅇ 1997년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의혹


 - 1997. 7월경부터 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의 전신) 의원들은 이회창 후보의 장남 이정연과 차남 이수연이 모두 병무청 징병검사에서 1급 현역판정을 받았다가 입영시 정밀신체검사에서 체중미달로 5급 면제판정을 받고 귀향처리된 것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제기하면서 아들 이정연의 병역비리의 폭로를 통해 지지율이 하락하게 된다.

 

ㅇ 2002년 김대업 병역비리 공작


 - 김대업은 2002년 5월 21일 오마이뉴스에 “김길부 전 병무청장으로부터 ‘19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총재 큰아들 정연 씨의 불법 병역면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김 전 병무청장, 신한국당 이 총재의 측근인 고흥길 특보 등이 수차례 대책회의를 했으며, 국군춘천병원에 남아 있던 병역판정부표를 폐기하고 병무청에 남아 있는 병적기록부 원본도 변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대업의 이회창 일가의 병무비리 의혹 제기는 병역의무에 대한 국민정서를 절묘하게 악이용한 정치공작이었다.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으나 이회창은 낙선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후 검찰 조사결과는 사실과 달랐다. 당시 김대업이 제시한 녹음테이프와 병적기록부는 조작됐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대선이 끝난 뒤 이 사건과 김대업의 신병을 처리했다. 김대업은 서울지방법원에서 2003년 11월 징역 1년 10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형기를 채우지도 않고 가석방됐다.

 

ㅇ 한인옥 기양건설 10억 수수설' 폭로한 김선용 전 세경진흥 대표 2003년 11월 구속

 

ㅇ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1억 피부워크샵 회원 조작-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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