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한 달이 넘었습니다.
제때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해 생명을 잃은 환자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지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더욱 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임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은 25일 집단 사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과, 개원의협의회도 야간·주말 진료 축소를 논의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의료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명령입니다.
오늘날 의료 난맥 상당 부분은 의사수의 부족에서 비롯됐으며, 이에 따른 불편함은 모두가 체감하는 현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의대 증원 방침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가 신청한 증원 규모는 총 3,401명으로, 정부의 목표치였던 2,000명을 훌쩍 넘은 수준입니다.
앞으로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역의료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며 의료개혁을 실천해 나감은 물론, 대화와 타협의 창구를 마련해 의료단체의 의견과 우려를 경청하고,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의료 현장을 찾아 “정부를 믿어달라”고 호소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해 의사단체와 함께 구체적인 의료개혁 실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2024. 3. 2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정 광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