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군의날’은 국방 최일선에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국군의날을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단연 이날의 백미는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과 핵심 자산을 대내외에 펼쳐 보이는 시가행진이었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라는 취지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MBC는 역시나 이런 정부의 노력을 폄훼하며 정파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시가행진을 직접 중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뉴스데스크에서는 <전두환 이후 첫 2년 연속 행진.. ‘북 종말’ 언급> 이라는 제목과 함께 “5000명 동원 병정놀음”, “군사정권 방불” 등의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특정 정권과 연결 지으며 “군사정권의 잔재”, “시민 불편”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지난 2020년 북한의 열병식 보도에서 ‘밤축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으로 소개한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MBC가 과연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인지, 북한 방송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이러니 ‘조선중앙TV 서울중계소’라는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한 MBC의 이번 보도로 공정성을 잃어버린 공영방송의 현주소가 또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의 해당 보도에 대해 방송의 공정 의무에 관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위반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공공재인 전파로 '정치'를 하는 것은 언론의 탈을 쓴 ‘흉기’와 다름없습니다.
방심위가 이 사안을 신속하게 심사하여,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2024. 10. 4.
국민의힘 대변인 김 혜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