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2일 청문회에서 공개된 이화영씨와 변호인 간의 녹취록은 경천동지할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아직 진실이 다 밝혀지지 않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언급된 것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처럼 보입니다.
녹취록에 의하면, “재판 로비”가 “대법관도 있고, 2심 재판도 있다”고 합니다.
단 한 번도 있어선 안 될 재판 로비가 “무죄 나올 때” 두 번이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였던 ‘광장’을 계승·발전한 ‘민주평화광장’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고 추론할 수 있는 불법정치자금에 관한 언급도 나옵니다.
이 모든 의혹을 직접 말한 것은 바로 이화영 씨입니다.
그 누구의 강요에 의해 진술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자신의 변호인을 만난 자리에서 털어놓았던 것입니다.
이화영 씨가 스스로 한 말이니, 민주당도 이를 차마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짜깁기’라는 어설픈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이화영 씨의 변호인이 녹취록 전체를 제출했는데, 이를 누가 짜깁기한다는 말입니까.
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이재명 대표가 있으니, 방탄은 해야겠고 명분은 없는 민주당으로서는 ‘짜깁기’라도 운운하며 피해보겠다는 것입니까?
녹취록 전체가 이미 제출되었는데도 ‘짜깁기’라고 강변하는 민주당은, 이화영 씨의 말처럼 “지금 사실은 굉장히 두려울” 것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도저히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이재명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뇌물공여죄, 청탁금지법위반죄, 정치자금부정수수죄 혐의로 고발합니다.
‘변호사비 대납’, ‘무죄 재판로비’, ‘불법정치자금’, 어느 것 하나 중하지 않은 혐의가 없습니다.
특히, 무죄 재판로비는 형사사법체계의 기틀을 뒤흔드는 중대 사건입니다.
오늘 제출하는 고발장은, 이화영 씨 녹취록에서 드러난 국기문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동시에 숱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장본인이 우리 정치를 혼란스럽게 하는 상황을 종식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모든 의혹의 진실을 국민이 빠짐없이 아실 수 있도록 이 사건을 끝까지 챙길 것입니다.
수사당국도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백일하에 드러내 주시기 바랍니다.
2024. 10. 7.
국민의힘 대변인 송 영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