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어제 국감에서 지난 1월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과 관련해 “국회 1당 대표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던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프레임을 ‘헬기 특혜’로 바꾸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나아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특혜 논란’을 지적한 권익위에 대해 ‘야당 대표에 대한 2차 가해를 가하는 특혜 조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2차 가해’ 운운은 헬기 이송 특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지역의료 서열화 문제입니다.
이 대표를 이송했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최종의료기관이고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최고의료 기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뿌리 깊은 편견에 사로잡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고집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수술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한다”며 지역거점병원을 서열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의사회는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체계를 짓밟았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고,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야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동원해 이송을 요청한 건 의료진에 대한 갑질이고 특혜 요구’라며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을 응급의료법 위반 협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 “무턱대고 대학병원을 찾고, 우왕좌왕 병원 옮겨 다니면 비용도 들고 치료 시기도 놓친다”며 지역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되려 본인은 부산대병원을 거부하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을 고집함으로써, 본인의 말과 정반대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앞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며, 실제로는 지역의료 체계를 차별하는 행동을 보였던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역의료 비하로 상처받은 국민들께 더 이상 2차 가해를 하지 말기 바랍니다.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2024. 10. 9.
국민의힘 부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