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 13일 만에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녀의 변호사는 문다혜 씨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우산을 받쳐 들며 ‘황제의전’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의 보좌관이 무릎 꿇고 우산을 받쳐 든 ‘황제의전’을 강하게 비판했던 일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문다혜 씨는 면허취소 기준을 상회하는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으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는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문다혜 씨가 자신의 제주 별장에서 불법숙박업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 역시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해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시켰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딸의 행동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는 상태입니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습니다.
재임 내내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강조하던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선택적 침묵’을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민들은 문 전 대통령의 입장을 듣고 싶어 하십니다.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길 바랍니다.
또 다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내로남불의 대명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24. 10. 20.
국민의힘 부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