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입법권력을 사유화하는 민주당의 시도가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수십 명이 속한 ‘더 여민 포럼’이 어제 국회에서 ‘위증교사죄의 성립 요건에 관한 검토’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말이 좋아 토론회이지,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들이 자기들끼리 로펌에서 해야 할 회의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감히 옮겨다 놓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더욱이, 어제는 다음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 재판을 진행하는 법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건을 심리 중인 법원의 법원장을 불러 국정감사를 하는 바로 그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 무죄’를 주장하는 ‘토론회’를 버젓이 개최한 것입니다.
누가 봐도 법원을 압박할 속셈으로 기획된 날짜·장소 선정입니다.
이 황당한 토론회를 개최한 ‘더 여민 포럼’의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비명횡사’ 공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안규백 의원입니다.
게다가 이 토론회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앞다퉈 총출동하다시피 해서, 이재명 대표의 억울함을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를 3주 남짓, 위증교사 사건의 선고를 한 달 남짓 앞에 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방탄은 날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법원장을 다그치고, 길거리에서는 머릿수를 모으고, 국회에서는 변명의 장을 만들어가며, 사슴[鹿]을 말[馬]이라고 우기려 합니다.
그러나 증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라고 한 이재명 대표의 생생한 육성은 이미 국민이 다 들었습니다. 그 명백한 증거 앞에 사슴은 결코 말이 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방탄 퍼레이드’를 멈추고, 사슴을 사슴이라고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그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충격이 몇 배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경고해두는 바입니다.
2024. 10. 23.
국민의힘 대변인 송 영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