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조약을 언급하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북한도 외무성 관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파병을 사실상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실전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북·러의 군사밀착을 규탄하며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밝히고, 정부 역시 나토(NATO) 본부와 국제공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이런 시급한 상황 전개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머리를 맞대고 초당적 협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북한 파병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기 바쁩니다.
“정부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불장난”, “시대착오적 진영외교”, “우리가 외교를 잘못한 탓”이라고 헐뜯기 바쁜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이에 한 술 더 떠서, 어제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지전의 단초를 열고,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려는 계엄 예비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역시나 아무 근거도 없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궤변입니다.
줄곧 탄핵을 외치며 계엄 선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 최고위원의 저열한 인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온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안보 문제까지도 정파적 이익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공당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가 보여줬던 굴종적 모습을 거두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국제법을 정면 위반한 북한과 러시아의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해야 마땅합니다.
안보만큼은 정부와 국회, 여·야가 따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말로만 평화를 외친다고 평화가 유지되는 것도 아닙니다.
강한 국방력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절실한 것은 정치공세가 아니라 초당적 협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2024. 10. 2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