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입법 권력을 쥐고 있는 거대 야당이 지난 주말 또다시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소속 의원들까지 대거 동원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라 했지만, 실상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는 자리였습니다.
집회에서는 ‘탄핵’, ‘하야’ 같은 선동적인 표현이 거리낌 없이 쏟아졌고, 심지어 임기 단축 개헌까지 언급됐습니다.
민주당은 2016년 장외집회를 재현하겠다는 듯, 대규모 장외집회를 매주 열어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지도부가 ‘롱패딩을 준비하라’며 장외투쟁 장기화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장외투쟁은 통상 의회 내에서 소수당이 더 이상 저항 수단이 없을 때 선택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미 의회권력을 다 장악하고 온갖 폭주를 저지르면서, 아직도 부족함이 있다는 건지 아스팔트 바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께 피로감을 안겨드릴 뿐입니다.
거리에 나가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내며 헌정질서를 흔들어대는 이유를 모르는 국민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그야말로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2년 반째 감소세를 보이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는 오늘 정부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돌입합니다.
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입법과 예산 심의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며 ‘정치쇼’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민생을 외면한 채 장외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야당은 거리에서 헌정 질서를 흔드는 무책임한 행위를 중단하고, 국회에서 민생 예산을 챙기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것만이 국민을 위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 11.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