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약 30만 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고, 경찰은 약 1만7천명으로 추산했습니다.
‘30만’이라는 허황된 숫자를 거리낌 없이 발표한 것도 놀라울 따름이지만, 그마저도 참가자 대부분이 각 지역에서 ‘동원’된 인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민희 의원이 집회와 관련해 SNS에 글을 게시했는데,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오늘 두 대 채워 갑니다. 다음엔 세 대 채울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이쯤 되면, 당 차원에서 지역별 ‘인원 동원 할당량’을 부과해 머릿수를 채우라고 압박했던 건 아닌지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의 움직임도 범상치 않았습니다. 집회가 끝나자, 참석자 대부분이 지역명이 새겨진 거대한 깃발을 중심으로 일제히 모였습니다. 기념 촬영을 한 뒤에는 지역 통솔자로 보이는 사람의 통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국민행동의 날’이라 명명했지만, 일반 시민의 참여라기보다는 당 차원에서 ‘영끌’해서 모은 ‘조직된 참여’임을 방증합니다. 동원된 숫자로 참여 인원을 부풀리고, 마치 그것이 국민의 뜻인 것처럼 포장하는 촌극을 벌인 것입니다. 그야말로 목불인견입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집회’를 열면서 주말 서울 도심은 마비되었고, 많은 시민들은 본의 아니게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동원된 ‘이재명 부흥회’에 동의할 국민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당대표가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일에 거대 의석수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4. 11. 4.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