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2017. 9. 27(수) 07:30, 고경아카데미 특강을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준표 당대표>
얼마 전에 연세대학 사회학과 학생들하고 1시간 30분 난상토론을 초청받아서 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불러주지 않았기 때문에 류석춘 교수님이 자기 강좌의 학생들과 한번 토론해보자고 해서 제가 갔다 왔다. 요즘 이제 가을이 돼서 많이 스산하다. 날씨도 그렇고, 세상도 그렇다. 북핵 위기에 나라 전체가 안보 위기에 몰려있고, 또 경제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업은 해외로 탈출하고, 청년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희망이 없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이 땅을 건국해 나라를 세웠고, 그리고 박정희, 김종필 두 분은 이 나라를 조국근대화를 하면서 잘 살게 만드는데 진력을 했다. YS, DJ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서 온 몸을 바쳤다. 최근에 정치를 하면서 내가 마지막으로 이 나라, 이 땅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번 대통령 후보를 나왔지만 탄핵대선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예 대선 자체가 무망한 선거였다. 이 땅에 나라를 세우고, 조국근대화를 하고, 민주화를 한 정당의 대표로 나가서 최소한 이 보수우파 정당을 재건할 수 있는 기본적인 터전은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대선을 치렀다. 다행히 국민 여러분들께서 나라를 잘못 운영한 책임을 묻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해보라는 뜻으로 우리가 다시 재건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줬다. 요즘은 내부로는 당 혁신하고, 외부로는 북핵 위기에 어떻게 우리가 대처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거기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저한테 마지막 남은 정치적 소명이 있다면 아마 궤멸되고 기울어진 이 땅의 좌우균형을 바로잡고, 보수우파 정당을 재건해서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들라고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강의하기보다는 세상이 어수선하고 어지러우니 질문을 해주시면 어느 분야라도 제가 알고 있는, 또 제 의견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으로 대신하도록 하겠다.
2017. 9. 27.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