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9월 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MBC 출신 의원들의 입장문 발표, 진실에 눈뜨고 진정한 선배의 길 걸어라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MBC 출신 의원들이 공영방송정상화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자유한국당이 김장겸과 고대영을 지키려다가 함께 몰락한다는가 하면 언론적폐 양산의 주범이라고 극언을 했다. 사실이 전혀 아니다.
입장문을 발표한 의원들은 자신이 몸담아온 조직을 진정으로 아끼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기 바란다. 그동안 MBC가 노영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노조편향, 편파방송을 해오는 동안 당신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단 말인가.
MBC가 전국민을, 심지어 어린 학생들까지도 광우병 공포로 몰아넣은 허위, 왜곡 보도를 할 때 당신들은 어디서 무었을 했단 말인가. 이를 주도한 사람들에게 온전한 사과와 책임이 가해 졌다고 생각하는가.
진정한 선배는 이런 때 입을 여는 것이다. 당장 아프더라도 장기적으로 조직을 위해 언론인이 지켜야 할 사명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것이 선배의 모습이다.
지금 MBC와 KBS에서 벌이는 파업은 힘센 경영진과 약자인 노조원들의 대립이 아니다. 오히려 파업하는 노조들이 강성귀족노조인 민노총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에 더해 출범 4개월여의 서슬 퍼런 권력의 기세까지 등에 업고 있다. 노영방송이 잠시 공영방송이 되었다가 다시 노영방송이 되겠다는 집단행동이다.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사유로 한 초유의 체포영장 발부가 정치권도 알고 언론도 아는 당신들의 눈에 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단 말인가. 만약 그렇다면 전직 언론인이라는 타이틀을 떼야 마땅하다.
전직 MBC 출신 의원들이, 마치 자신들이 내부의 진실을 아는 사람들로 자임하며 사태의 진실을 가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저지 투쟁은 공영방송이 문재인방송, 노영방송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켜내는 일이다.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 언론의 본령을 지키기 위한 일이다.
오늘 해당 의원들은 진실에 입각한 입장문을 다시 내야 한다. 그래야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살아나고 자신들이 몸담았던 MBC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정권의 입을 대신하지 말고 진정한 선배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2017. 9. 6.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