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9월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취업 청탁 관련 강원랜드 직원 인터뷰 녹취록 중 일부를 삭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CBS측은 어떤 경위로 녹취록을 삭제하기로 했는지 그 경위를 국민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
CBS 측이 삭제한 내용은 강원랜드 취업청탁에 민주당의 과거 실세 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증언이었다.
당일 오후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들끓자 CBS측은 이례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의혹 제기 내용 중 추가 취재가 필요한 내용이 있어 제보자의 동의 하에 그 부분을 삭제한 녹취록을 올렸다는 내용이었다.
과거에도 추가 취재를 이유로 인터뷰 녹취록을 삭제한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현 방통위 부위원장이 CBS 출신인 점과 무관한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궁금한 점은 의혹 제기 내용이 민주당 아니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었다면 과연 이런 과도한 친절을 베풀었을지 여부이다.
CBS는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이 중요한 방송의 녹취록을 조작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
또한 중요한 증언이 나온 만큼 검찰은 과거에 실세였다는 이 민주당 의원이 누구인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녹취록 조작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국회에서 이 문제를 엄히 추궁하겠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법적 조치까지 강구할 계획이다.
2017. 9. 19.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이 경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