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효상 대변인은 10월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미국 방문관련 설명
이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미국 방문(10.23~27)은 몇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로, 제1야당 대표의 이번 방미의 목적은 대선후보로서의 방미가 아니라 국가안보 위기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미국 전술핵 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를 원하는 국민의 뜻과 당론을 전달하는 것이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9일에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목적은 안보에 관한 한국 국민의 절박한 생각을 전하고, 한국 여론을 미국 의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북한 김정은의 핵 위협으로 5천만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기 때문에,‘민생의 기본은 안보’라는 신념하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둘째로, 미국 정부 내 서열 3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면담이 성사된 것도 큰 특징이다. 하원의장은 장관보다 고위직으로 대통령, 부통령(상원의장)에 이어 국가의전서열 3위이며 미국 자동승계법(Automatic Succession Act of 1947)에 따르면 대통령 궐위시 대통령직 승계 2순위로 알려져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2012년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셋째로, 미국 집권당인 공화당의 수뇌부를 망라해서 만나는 것이다. 북핵위기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맥 쏜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댄 설리번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 등 군사 및 외교관련 위원회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이 집중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초당적으로 민주당의 잰 샤코브스키 하원 원내수석부총무와도 만날 것이다. 한반도 위기가 엄중한 시기인 만큼, 미국의 여야를 떠나 홍 대표의 방미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넷째로, 국무부에서도 북핵문제 관련 고위직을 만날 예정이다. 정치·안보담당 책임자인 토마스 쉐넌 국무부 정무차관으로부터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할 예정이며, 미‧북간 협상창구인 조셉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4일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25일 홍준표 대표를 만나 그 결과를 전달해줄 예정이다.
다섯째, 미국의 유수 언론과 접촉해 미국 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 CNN이 인터뷰를 통해 홍준표 대표의 방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워싱턴포스트 본사 방문·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도 연설한 바 있는 내셔널 프레스 클럽(NPC)에서의 홍준표 대표 연설도 계획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미국 언론인뿐 아니라 미국주재 외국 특파원들에게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할 것이다.
여섯 번째, 미국 중립적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에서 한반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갖는 연설회도 과거 야당 대표들과는 다른 행보이다.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특사가 소장으로 있는 한미연구소(USKI), 우드로윌슨센터 간담회를 통해서 한반도 전문가들과 북핵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한다.
일곱 번째, 명문대학인 조지타운 대학교에서의 학생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 유학생 및 미국 대학생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것이다.
이번 홍 대표 방미단은 외교, 국방, 정보위 소속 의원들로 최소한의 규모로 짜여졌다. 북핵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북핵 위기를 극복하는 안보야 말로 5천만 국민의 생존이 걸린 최대 민생 이슈이다.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자유한국당 방미단은 미국 조야에 강조할 것이다.
2017. 10. 22.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