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10월 17일 상임운영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한나라당은 내일(10.18) 오전 9시 당사 기자실에서 현 시국에 관한 기자회견을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이 갖기로 했다.
-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현재 ‘천정배 장관 구하기’에 나서고 있는 청와대와 여권에 대해서 지금의 시점은 천정배 장관을 해임시키는 시점을 이미 넘어섰다. 이것은 대한민국을 지키는가, 아니면 대한민국을 그대로 붕괴시키는가의 매우 절박한 시점에 와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이 나라 대한민국의 정체성, 온 국민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의지가 있는가를 내일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물을 생각이다. 동시에 나라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이런 시점에 있어서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싸울 것을 밝힐 생각이다.
- 박근혜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기 30분 전에는 당사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상임운영위원과 최고 중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한 오늘 오후3시에 법사위위원들과 함께 모여서 내일 법사위에 대비해 천정배 법무부장관 문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다.
ㅇ 오늘 비공개회의에서는 천정배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전체적인 결론은 이미 천정배 장관을 해임시키는 것은 넘어선 것이다. 천정배 장관은 어디까지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 나라의 정체성,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겠다는 정권의 속내에 있어서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천정배 장관에 대해서 힘이 없는, 부결될 것이 뻔한 해임안을 제스쳐로 낼 정도로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한나라당은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때문에 김종빈 검찰총장이 국민의 뜻을 따라 사표를 낸 것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은 이제 국민의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통해서 압도적으로 나타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지지,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서 나아갈 것이다.
-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소장은 여의도연구소의 여러 가지 조사통계를 볼 때 강정구 교수의 발언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한 것이 거의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속수사에 있어서도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 역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이규택 최고위원은 지금 쟁점은 천정배 장관이 아니다. 천정배 장관의 해임은 이미 넘어섰다. 지금 쟁점은 청와대가 검찰 개혁과 국가보안법의 폐지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야당이 여론을 이끌어 가야된다고 말했다.
- 송영선 여성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천정배 장관이 스스로 물러날 수밖에 없도록 온 몸을 던져서 싸워야 한다. 또한 천정배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이미 검찰에 대한 손보기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정형근 중앙위의장은 이번 건은 여러 가지가 섞여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에서는 천정배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부결시키면서 즉 다수의 힘으로 부결시키면서 모든 이슈를 종료하려고 할 것이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한나라당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정권과 싸워야 된다고 말했다.
-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의 모든 의원들의 목표는 같다. 다만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천정배 개인 차원으로 가서는 절대 안된다.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을 한곳에 모아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논의할 때이다. 그래서 19일 본회의 일정 가운데 천정배 장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에 대해서 5분 발언 등 강도 높은 질의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오늘, 내일 법사위에서 의논을 할 것이고, 또한 최병국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통합과미래특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서 대책을 숙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오늘 회의에서는 공개 질의서를 대통령에게 가지고 가는 것이 어떤가 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것으로는 너무 약하다, 지금 공개 질의서를 들고 왔다 갔다할 한가로운 시점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다.
- 박근혜 대표는 천정배 장관의 문제를 넘어서 이것은 정권의 문제이다. 국보법을 지키고 지금과 같은 이 나라의 체제를 지켜온 것은 한나라당이다.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의 공감대와 함께 나아가자.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묻고 답을 구하겠다. 만일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대응을 할 경우 거대한 구국대회를 열겠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야당이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서 19일(수) 11시 의총을 열어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구체적으로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 정형근 중앙위의장은 색깔론으로 덧칠하는 것은 한마디로 있을 수 없다. 이것은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이 나라를 지키는 문제이다. 할 말은 분명히 해야 한다. 만약에 우리 야당이 가만히 있게 되면 검찰은 희생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ㅇ 한나라당은 내일 열리는 비상시국국민회의에 이규택 최고위원을 참석하게 해서 한나라당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2005. 10.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