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10월 27일 상임운영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밝혔다.
ㅇ 기나긴 선거기간동안 짧다면 짧지만 애쓰신 여러분들께는 굉장히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 한나라당에 전폭적인 지지와 열의를 갖고 취재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ㅇ 오늘 회의에서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분석이 있었다.
- 김무성 사무총장은 매우 의미 있는 승리라고 하신 대표님 말씀대로 한나라당에게는 큰 뜻이 있는 선거였다. 일단 울산에서 3.6%나 앞선 것, 한나라당이 이제까지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는 부천 원미갑에서 17%나 앞선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모두 헌신적인 당원들과 유권자 여러분들의 지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가 엄청났다는 것을 이번 선거기간동안 느꼈다.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다. 한나라당도 역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앞서 나아가야 된다. 즉 한나라당을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된다. 여전히 127석은 엄연한 소수야당이다. 민심을 받들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자. 즉 국민들은 정권이 잘못 가는 것에 대해 막아달라는 의지를 이렇게 표로서 표시하는 것이다. 특히 민생을 망치고 세금폭탄을 퍼부은 일, 나라 흔드는 정권에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호소에 국민들은 강력히 부응해 주셨다. 나라 흔들기에 대해 앞으로 전지역 단체와 연계해서 국민들의 지지와 뜻에 대해 책임정치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이강두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는 냉정히 우리 자신을 비판해야 된다. 쉽지않게 근소한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너희 야당도 잘못하면 얼마든지 심판하겠다’는 국민들의 뜻이다. 새로운 각오로 나아가자. 원내대책과 상임위에서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당당히 싸우는 야당의 기개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 김영선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를 돌아보면서 당 지도부, 특히 박근혜 대표에 대해 매우 좋은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성실히 활동한다는 것도 국민들이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이미지와 지역구에서 느끼는 현장감이 잘 연결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한나라당은 당의 일에 총력을 다해 비상대책 차원에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야 된다고 말했다.
ㅇ 박근혜 대표는 상임위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특소세, 유류세 문제에 대해 반드시 관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또한 이번에 농협 등 국가기관에서 영리목적으로 우편배달하는 식품에 중국산이 들어있다는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비상대책을 세워 나아가야겠다는 지적도 있었다.
ㅇ 강재섭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회차원에서 열린우리당과 당대당 남북특위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국감에서 한나라당이 통렬하게 비판했던 공기업의 과다한 예산, 돈을 허투로 쓰는 문제등을 논의하는 특위를 한나라당에서 만들어 이 점에 대해 반드시 시정하도록 하자. 또한 국정홍보처에 대해 이것이 문광부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큰 정부, 방만한 정부 운영으로 국민세금을 허투로 쓰고 있다. 그러므로 국정홍보처 폐지방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ㅇ 박근혜 대표는 그동안 예결위 상임위화에 대해 한나라당이 줄곧 이야기해왔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예결위의 상임위화를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 이강두 최고위원은 맞는 말이다. 지금 전세계가 거의 예외 없이 예결위 상임위화를 하고 있다. 또한 지난번에 여야 의원이 여러 나라를 예를 들면서 예결위가 상임위화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고 거기에 대해 합의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이 정권은 매일 민주주의를 논한다. 이 민주주의의 시초가 되는 것이 ‘마그나카르타’이다. 그런데 이에 따르면 법에 의하지 않고 왕은 세금을 절대 쓰지 못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므로 법에 의하지 않고 국민 세금을 많이 쓰고 있는 점에 대해 예결위 상임위화를 통해 우리가 감시하고 철저하게 막아야 된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뜻이다. 책임정치의 실현이다라고 말했다.
2005. 10. 2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