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계진 대변인은 11월 22일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오늘 자청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부터 하고 비공개회의 때 있었던 회의내용 브리핑은 상근부대변인이 자세히 말씀 드리겠다. 제가 능력이 모자라 두 가지를 다 못하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린다. 제가 원래 국민참여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을 차례대로 만나게 되어있었다. 대변인직을 생각도 하지 않고 미리 선약을 했던 단체들을 만나야 되는데 직책이 바뀌었다고 안가면 안될 것 같아서 거기에 가기로 했다. 자리를 일찍 떠야하기 때문에 먼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부터 하겠다.
ㅇ 먼저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대해 난자제공 등의 윤리문제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한 입장은 종두법을 개발한 제너나 지석영 선생님처럼 우리나라에 종두법을 가지고 온 분들이 얼마나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겠는가.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실험을 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새로운 생명과학이나, 이런 것에 대해 조심스러우니까 항상 희생할 사람을 찾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찾을 것이다. 연구진들의 난자제공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그 내용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한다.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에 한 병원장이 난자를 받아 제공했던 이야기를 했는데, 제 생각은 윤리문제를 이야기하는데 물론 법규정에 맞고 윤리에 맞춰 완벽히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제까지의 연구과정을 보면 참 어려운 가운데 연구를 하면서 불치병, 난치병 환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해서 빠른 성과물을 원했을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함께 연구하기로 한 미국의 과학자가 자리를 떠나 철수하면서 윤리문제를 걸고 나오는데 과연 미국인들은 인권이나 윤리에 관해 항의할만한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자연적으로 생성되고 없어지는 난자를 이용해서 연구를 하는데 그 절차에 규정이 어긋난 것이 있다고 해서 먼저 철수한 것은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우리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시기심에서 비롯된 흔들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황우석 교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난자를 제공한 분들은 지나가는 여성을 강제로 납치해서 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희망에 의해 자원해서 했고, 거기에 대해 어떤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일정액의 보상을 했다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연구의 과정이 아니겠는가. 누군가는 제공해야 된다면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의 방법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 아닌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우리의 생명과학 연구결과에 대해 흔들어 마치 부도덕성을 부각시켜서 자기들의 연구결과를 다시 선점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말씀드린다.
ㅇ 추병직 건교부장관의 5천만원건 이야기를 듣고, 당에서는 진상을 조사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회의에서 거론되었지만, 제 생각을 양해를 구하고 이야기한다. 진상은 물론 조사해야 하지만 자신의 정치생명 앞날을 생각한다면 과연 5천만원을 받고 자기를 팔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마침 부인이 암 수술을 하셨다는 것 같은데 선거를 치룬 분으로서 돈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5천만원을 빌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진상은 잘 모르지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엄정한 수사를 해서 결과를 봐야하겠지만 추병직 건교부장관의 5천만원건에 대해 그렇게 이해하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11월 22일 추가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지난번 당원대표자대회에서 통과 된 혁신위 안에 대해 그 후속조치로 당규 개정에 관한 논의가 장시간 있었다. 당규 개정은 실무적인 사항이다. 지금 기본적인 안이 나와 있어 당직자들이 검토 해 보고 의견을 주면 반영한 후 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 되서 확정지을 예정이다.
ㅇ 원내대표로부터 원내대표소관 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내용은 내일(23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ㅇ 박 대표께서는 어제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서 애도를 표시했다. 그리고 오늘은 이강두, 이규택 양 최고위원들이 당을 대표해서 조문을 간다. 조문에는 김정훈 인권위원장이 동행한다. 인권위 차원의 동행이 있다. 조문을 겸해서 유족들을 만나고, 또 내려간 김에 함께 파악할 부분에 대한 약간의 활동이 있을 예정이다. 다만 당직자회의에서는 현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결론이 있었다.
2005. 11.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