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계진 대변인은 12월 16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황우석 교수 뉴스와 관련해 논평하겠다.
- 한마디로 놀라운 일이다. 지금도 여전히 황 교수를 신뢰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온 말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백번이고 천번이고 기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하고 차분히 지켜봐야겠다. 모든 연구 성과가 과학적인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나왔던 것처럼 모든 의구심도 과학적인 입증으로 풀어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기초과학분야 지원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와 국민적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한다.
-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있다.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2004년 ‘사이언스’지에 실린 황우석 교수 논문에 공동저자 25명 중 한명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조기에 신속히 조사하고 보고할 수 있었는데 그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사실을 알고도 왜곡 축소 은폐해서 사태를 축소시킨 것은 아닌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혹시 조속한 연구성과물을 재촉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황 교수가 쫓기지도 않았는지도 묻고 싶다.
ㅇ 사학법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교육부가 교사들에게 학생들 교육용으로 전달한 학습 자료에 우리의 헌법이 빠져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건국이 미군정과 일부 정치세력에 의한 단순 사건으로 기술되기도 했다는데 과연 대한민국의 건국이 사건에 불과한 것인가?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사진은 빼고 북한의 김정일 사진이 실려 있는 등 중견 역사학자들의 학습자료 분석 내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분명히 편향 된 역사왜곡이다. 사학법이 ‘사악법’이라는 것도 이런 이념편향의 교육이 확산되고 합법화 되는 또 하나의 과정임을 우리는 우려하고 있다.
- 오늘 서울 시청 앞에서 개최 되는 ‘사학법 무효화 투쟁 및 우리 아이 지키기 촛불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국가 정체성을 수호하는 범국민 결의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 뜻에 동의하는 많은 국민 특히 학부모 단체와 교육을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동참 할 것이다.
- 여당에서 동원령 운운하고 지방 선거용이라고 했다는데 그 분들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대회는 국가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회이다.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소용돌이 정치를 하고 이탈한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 날치기까지 한 그 사람들과는 의도와 목적이 다르다.
ㅇ 한미갈등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겠다.
- 여당에 한 의원이 미국대사 소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국회의장이 미국 대사 발언에 유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미국무부는 미국 대사의 발언을 자신들의 공식입장이라고 확인까지 했다. 이래도 노무현 대통령과 이 정부의 외교 핵심 책임자들은 한미갈등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 아닌가 한다.
- 가장 세련 된 외교는 조용하면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최근 한미간에 표출 된 몇몇 이견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서 국민을 안심 시켜야 할 것이다.
ㅇ 오늘은 수능 시험 결과 발표 날이다.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의 예상점수에 플러스알파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화이팅!
2005. 12.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