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023. 2. 5.(일) 10:00,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오늘 두 아이를 키운 부모의 마음으로 추모제에 참석했다.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잃은 159분의 희생자 가족들에게 지난 100일은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그 다음날 새벽 저는 전화로 이태원에서 큰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인터넷으로 긴급뉴스를 계속 지켜보면서, 저는 이 사건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회적 참사의 고리를 단절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2016년 5월 대한민국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라는 사회적 참사에 직면해있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진상규명과 보상을 위해 5년 이상 외롭게 싸우고 있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였던 저는 그분들을 만나서 다짐했다.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안이 경제적 논리로 은폐되어서는 안 된다. 청문회를 포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서겠다. 필요한 법 개정을 서두르고 비상한 각오로 사태 수습에 임하겠다. 그런 노력의 결과 여야 합의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피해자 구제 대책이 마련되었다.
사회적 참사에 대한 저의 생각은 그때와 마찬가지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사회적 참사에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저는 참사 직후인 지난해 11월 21일 유가족 분들과 만나서 최선의 노력을 약속드렸다. 지난 100일 동안 피해자 유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저희 국민의힘은 유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면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 우리의 아들딸 159명의 못다 핀 꽃송이들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저희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
2023. 2. 5.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