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5. 18.(화) 11:30, 커볶에서 열린 광주·전남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오늘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어서 참석차 내려왔다가 행사만 참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여러분들 한번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우리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자리를 마련해서 인사드린다. 김가람 청년대변인을 제가 청년대변인으로 발탁해서 임명했다. 전당대회 때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했는데 맘에 쏙 들었다. “저 남자 괜찮네”. 제가 선거를 이렇게 저렇게 할 수는 없지만, 임명직은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제가 몇 번이나 끌어안으면서 “나는 그대가 맘에 든다, 잘 해 봐라” 그랬다. 여러분 앞으로 기대하시고 응원해 주시면 큰 인물 될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 뵙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말씀을 많이 듣는 쪽으로 할 생각이다.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 얘기들, 아까 여러분 하고 싶은 얘기들 기본적인 사항은 조금 맛보기로 보여주셨지만, 쭉 들어야 하니 시간이 좀 지체가 되면 늦게 올라가더라도 얘기를 조금 듣고 가려고 한다.
여러분들 거의 20대, 30대니까. 여러분들은 광주 민주화운동 그 당시에 거의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텐데 저는 그때 살았던 사람이다. 제가 대학교 3학년 시절이었고, 저는 그때 학교에 다니면서 아버지 때부터 군사정권에 대해 반군사정권 운동을 했던 집안이라 저도 학교 다니며 데모했던 사람이라 오늘도 앉아 있으면서 짠한 마음이 들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도 그냥 노래가 아니고 가슴으로 이어온 그 짠한 마음도 있었고, 거기에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뵈면서 어머니들 보면서 ‘참, 얼마나 가슴 아팠던 세월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특히 여러분이 해야 될 일은 무엇인가. 그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 했던 것을 기반으로 하고, 토대로 하고 그다음 우리 지역을 잘 살게 하고, 전남, 호남, 이 광주지역이 잘 살게 해서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만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제가 그런 일 도와드려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것이 오월 정신을 이어가는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에 일자리 만들어내고 꿈을 꿀 수 있는 미래가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말씀을 좀 여러분에게 듣고 싶다.
아까 복합쇼핑몰 말씀 주신 거 같은데, 광주에서 선거운동하면서 깜짝 놀랐다.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대통령선거 때 선거운동하면서 마이크를 잡고 “왜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습니까” 그랬더니 사람들이 지나가시다가 돌아서서 쳐다보셨다. 굉장히 수긍하시는 거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저는 납득이 안 된다. 제가 울산시장을 했던 사람으로 더더욱 이해가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이제 우리는 그런 실천적 과제들을 같이 한번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말이 길어지면 이팔청춘이 아니니까 이렇게 마치고 여러분 말씀을 듣도록 하겠다. 고맙다.
2023. 5. 18.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