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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대표, 한국기자협회 주최 제18회 기자의 날 기념식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23-05-19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5. 19.() 10:30,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18회 기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저는 기자의 날이면 당연히 기자분들이 제일 많이 오실 줄 알았는데 흥행을 위해서 저희를 불러주셨다니 한편 쑥스럽기도 하고 한편 또 감사하기도 하다. 제가 어지간한 행사에 그동안 많이 다녔지만, 기자의 날에 와서 인사드리긴 매우 드문 사례여서 그동안 아마 일부로 초청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초청해 주시면 시간 되는대로 열심히 참여하고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다. 조금 전에 우리 김동훈 회장님 말씀처럼 혹독한 군부독재 시절, 참 혹독한 언론 검열에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알권리,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 서주셨던 기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하면서 그날을 기념하는 18번째 기자의 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저는 대학교 3학년 시절이었고, 1979년부터 시작되었던 민주화를 향한 열망의 한가운데 있었던 사람이기도 하다. 80년 서울의 봄이 대한민국의 정치체제를 어떻게 바꾼 것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때 바로 그 중심에 우리 기자분들께서 바른길을 제시하면서 정론직필로서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외연 확장을 해 주셨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취하해 마지않는다. 모든 정부에서 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광주의 진실도 알리고 또 그뿐만 아니라 언론탄압도 알리면서 우리 군부독재, 신군부독재에 강렬하게 저항해 주셨던 기자분들의 노고가 오늘 대한민국의 이런 번영된 모습을 만드는 주춧돌이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김동훈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기자분의 노고와 관심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기자협회가 이제 내년이면 환갑이 되는 것 같다. 내년 환갑을 맞이하면서 경쟁력도 강화되고 기자들의 권익도 보호해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우리 기자협회가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아침부터 시달리는 일이긴 한데 그렇지만 기자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들은 매일매일 즐겁기도 하고 때로는 진실을 접할 수 있는 기쁨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올바른 가치관을 잘 키워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번영된 미래를 위해서 그동안 해오셨던 우리 한국 언론의 역할이 더 커지기를 기대한다.

 

기자협회 심벌마크를 보면서 저 혼자 생각을 했다. 누구에게 해석을 물어본 것도 아닌데 중간에 펜이고 여기는 아마 등대 같아 보이는데 이걸 싸고 있는 모습이 선박 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는 그걸 어떤 생각을 가지고 봤냐면 이건 양손으로 떠받쳐주는 것이다. 배가 등대를 보고 가듯이 우리 국민들에게 펜으로써 등대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을 잘하게 양손으로 떠받쳐주면서 기자들의 역할에 대해서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주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요즘 기자분들 정말 수고 많이 하고 계신다.

 

어디 가면 자리를 제대로 마련해주나 거기다 숫자가 많아져서 앉을 자리없고 요즘도 국회를 지나가면서 늘 죄송한 마음이다. 언론 프레스센터 같은 데 있으면 취재가 어려우니 본청 쪽으로 많이 와 있다. 복도 구석에 놔둔 의자에 쭈그려 앉아서 노트북 전기를 연결해서 쓰시는 걸 보면서 때로는 안쓰럽고 때로는 미안하고 어떤 분들은 가끔 들어오시라 해서 차 한잔하시라 말씀드리는데 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언론 환경이 그만큼 예전보다 훨씬 더 나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열심히 활동하시는 말단 기자분들 특별히 선배들께서 많이 귀여워해 주시고 챙겨주셨으면 좋겠다.

 

언론 환경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포털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뉴스가 과연 어떻게 편집되고 소통되는 것인지 그에 대해서 관여할 수 있는 언론 역할이 무엇인지도 굉장히 큰 도전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고 거기에 인터넷이 확산하면서 이제 정보의 유통 경로가 너무 복잡 다변화되어 있고, 언론 매체도 너무 많아서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어려운 환경 속에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 같다.

 

또 신속하게 보도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가짜뉴스에 대한 책임은 더 커지고 있고 미 폭스뉴스 같은 경우는 1조원대 배상을 물어줬다는 기사를 봤다. 책임과 역할이 커진 것에 비해서 신속성은 더 강화된 참 어려운 환경 가운데 분투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왔던 우리 기자분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언론이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행복한 나라, 국민들이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는 그런 등대가 되고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다시 한번 18회 기자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하신 기자분들 여러분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한 역할도 저희 국민의힘이 힘을 보태겠다. 축하드린다.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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