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는 2023. 6. 21.(수) 09:00,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김기현 당 대표 초청 ‘편집인 토론’ 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당 대표>
언론인 여러분, 국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오늘 이 자리에 초청해 주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추승호 회장님과 여러 임원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이 자리를 빌려서 국민 여러분들께 저 김기현이 가지고 있는 생각, 또 당 대표로서 국민의힘을 어떻게 이끌어 갈 거고 어떤 정책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가지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가 대표로 취임한 후 100일 조금 지났다. 언제 100일이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당 내부의 문제도, 또 야당과의 문제도, 정부 출범 초기 아직 제대로 정리가 안 됐던 당정대 관계의 문제도 시급한 과제여서 그 일에 계속 정착하느라 바깥 여러 가지 언론과의 접촉을 충분하게 하지 못했던 측면들이 있었다.
이제 100여 일 지나면서 당내 안정화도 이루었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대 관계로 정립되었다고 나름 판단하고 있다. 그간 민생현장을 돌면서 민심을 듣고 또 우리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 행보를 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는 오늘과 같은 언론인 초청 토론회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국민들에게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어디로 지향하고 있는지를 알려드리는 데 노력해 가도록 하겠다.
오늘 그 첫 번째 일정으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함께하게 되어 의미도 크다고 생각하고 초청해 주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당면한 사회 현안의 해결과 나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 당의 여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나름 노력하겠다.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늘 정치권, 우리 당을 포함한 정치권의 변화를 요구해 오셨다. 우리 당으로서는 참으로 아픈 과거입니다만, 탄핵의 격랑 속에서 결국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것도 또한 국민들의 변화의 요구 결과였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그리고 이어지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구가했던 민주당에 대하여 국민들께서 심판하시고 다시 윤석열 정부로 정권 교체를 선택해 주신 것 역시 무너졌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고 하는 변화의 요구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에 비해서 우리 정치권은 아직도 국민들의 기대 수준과 의식 수준에는 많이 미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때로는 후퇴하고 있다고 하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그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면서 우리 정치권 전체의 비호감 지수를 최대한 낮추고 호감 지수로 다시 선순환되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전환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는 그런 각오도 가지고 있다. 더 많이 노력해 나가겠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먼저 달라진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어저께 정당 당 대표로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서 국회에서 결정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하는 소회를 말씀드렸다. 우리 당이 보수세력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 왔던 것처럼 우리 당이 그와 같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만나는 디딤판 역할을 하겠다 하는 각오의 피력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민주당이 좀 더 전향적인 협조를 해 주길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과는 달리 때로는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그런 판단을 저는 나름하고 있다. 어떻든 정당을 달리해서 각자 가지고 있는 의견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러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주시기를 지금도 간절히 바라고 있고, 순리와 상식이 통하는 민주당으로 될 수 있기를 기다리겠다고 제가 말씀드린 바도 있다.
아울러 정치개혁과제에 있어서 제가 어저께 말씀드렸던 국회의원의 정수 10% 감축, 무노동 무임금의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와 같은 것은 이제 말로가 아니라 실천으로 구체적으로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재명 대표께서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개 선언하신 만큼 그에 맞춰서 실천적으로 전 국회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하는 데 동참해 주실 것으로 저는 기대한다. 그래서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으로 특권을 포기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믿는다.
아울러 무노동 무임금 문제는 오랫동안 지적돼왔던 폐단이다. 이 문제도 국회에서 논의해서 제도화시킬 수 있도록 민주당이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 의원정수의 감축 문제 또한 국민들의 대다수가 열망하고 있는 것이니만큼 국회의원 숫자를 10% 감축하고, 더 열심히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의정활동을 한다면 우리 국회가 보다 경쟁력이 높아져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이제 400일이 넘어섰다. 그간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는 과거 정권의 잘못된 정책의 폐해를 바로 잡고, 다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무던히 해왔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권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전 정권 탓만 할 것이냐라고 질문하신다. 저희들은 전 정권 탓만 하고 있지 않다. 전 정권의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그 잘못된 점을 전환하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보고드리는 것이다.
한번 방향이 잘못 설정되었던 정책을 바로 잡는 데는 어쩌면 10배, 100배의 노력이 더 필요할 수도 있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잘못된 길 한번 들어서고 나면 빠져나오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는 의미이다. 그런 만큼 윤석열 정부가 정말 제대로 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될 것인데 다만 전 정권의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한 점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충분히 그 뜻을 헤아려 주실 것을 부탁드려 마지않는다.
비정상화와 비정상의 완벽한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 그러면 끝까지 그 길을 고독하다 하더라도 가야 할 것이고, 인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바른길이면 그 길을 결연하게 걸어 나가겠다. 적당히 타협하고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법과 원칙을 세우고 부정부패에 대해 가차 없이 엄단 하는 것,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 공정한 보도와 편집을 통해서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고 계신 우리 방송계, 신문계, 언론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정론직필을 통해서 응원해 주시고 방향키를 설정해주시면 잘 참고해서 그 뜻을 받들 수 있도록 하겠다. 제가 지난주에 100일 기자회견, 그리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에서 제 생각을 충분히 전달했기 때문에 오늘은 말씀을 이 정도로 줄이고 여러분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서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2023. 6. 21.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