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지난 9~10일 이틀간 벌인 경고파업에 이어, 다음 주 2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계획을 발표했다.
갈수록 심화하는 누적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 측이 발표한 ‘경영 혁신 계획’에 노조가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을 기존보다 272명 늘린 안을 제안했으나, 민노총 소속의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한노총 소속의 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 내에서 이견이 갈렸다.
결국 공사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자는 통합노조는 지난 경고파업 불참에 이어 이번 2차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
또다시 회사 운영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민노총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파업으로, 시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아집과 다르지 않다.
노조는 인력 부족을 주장하지만, 서울교통공사의 인력 규모는 다른 지하철 회사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총 275개 역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총 직원은 1만 6387명이고 역당 평균 59.6명이 근무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27.4명이고 부산 교통공사는 38.9명, 대구교통공사 33.3명, 인천교통공사 27.8명에 비해 훨씬 많다.
한 달 전 요금이 인상됐고 또다시 파업을 강행한다는 민노총에 누가 공감하겠나.
여기에 일부 노조 간부들이 회사에 나오지 않고 월급을 받아 가다 적발되는 등의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한 명분없는 파업은 자신들만을 위한 이기주의만 가득할 뿐이며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민노총의 자성을 촉구한다.
2023. 11. 15.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