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한 현수막 문구가 논란이다.
17일 민주당은 전국에 게시할 현수막 문구 예시 4가지를 각 시도당에 보냈는데, 이 가운데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와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싶어!’라는 문구가 알려졌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젊은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아픔을 나눌 생각도, 청년을 위한 정책과 대안도 없이 청년 무시의 의미가 담긴 이해하기 힘든 문구다.
청년 세대를 무지한 세대, 오로지 자신만 잘 살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집단, 노력 없이 결과만을 바라는 세대로 비하한 것과 다르지 않다.
진정 젊은 세대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국회 다수당답게 좋은 정책을 선보이는 것은 어떤가.
현수막을 보며 2030 세대는 ‘무지하며 이기적 존재’가 된 것 같은 불쾌감만 느낄 것이다.
과거 20대가 교육을 잘못 받아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를 비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민주당을 향한 청년의 분노는 더욱 높아만 질 것이다.
당을 혁신하겠다며 만들었던 혁신위는 어르신을 비하하고, 야심 차게 내놓은 총선 전략은 젊은 세대를 ‘돈만 아는 이기적 존재’로 경시한다.
시시각각 특정 세대를 비하하며 다른 세대의 지지를 얻어보려 노력하지만, 결국 민주당에는 ‘전 국민 비하’의 꼬리표가 남았다.
국민의힘의 선제적인 정쟁 현수막 제거에 민주당이 화답의 모습을 보인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국민 비하 현수막 논란은 큰 아쉬움이다.
민주당은 2030을 위한 깊은 고민 하나 없이 청년을 무지성한 세대로 비하한 것에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23. 11. 1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