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 어제 SNS에 “가시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 “반드시 살아남겠다”며 자신을 예수에 비유하는 파렴치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황 의원은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선거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범죄자가 성인(聖人)의 희생을 코스프레하다니, 그 자체가 ‘신성 모독’입니다.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겠다는 결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만, 살아서 돌아오고 말고는 황 의원 본인이 아니라 법의 심판과 국민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황 의원은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헌법을 유린한 대가로 얻어낸 국회의원 배지, 부끄럽지 않습니까.
당시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에서 몸담았던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과와 반성조차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에서 자행된 선거공작 임에도 침묵하다, 돌연 SNS에 올린 책 홍보성 글을 남기고 “우리 사회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했습니다.
글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담할 뿐입니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1심 판결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무더기로 유죄를 선고받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는 선거 개입부터 돈봉투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불법 토지거래와 각종 개인 비리로 기소나 수사 중인 의원만 40명 안팎입니다.
사법리스크만 40여 명의 민주당, 부디 내년 총선에서는 국민 앞에 정직하고 당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23. 12. 3.
국민의힘 대변인 정 광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