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을 뜬금없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지난 대선 때 당 대표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인물을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했다가 ‘사천’ 논란과 거짓 해명 의혹이 제기되자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이 자부하는 시스템 공천의 결과입니까?
애초에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후보 배우자실을 만들어 실장을 현역 국회의원에게 맡긴 것도 우스운 일인데, 부실장을 맡았던 비서를 밀어주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현역 의원을 컷오프하고,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을 한 것은 민주당식 ‘막장 공천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당이 앞장서서 거짓 해명을 자초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대변인은 전략공천된 해당 인물과 관련하여 “후보 배우자의 비서로 표현하거나 심지어 수행비서라고 언급하는 등의 가짜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선거 범죄”라고 말했으나, 정작 본인 SNS에 후보 배우자를 수행하는 사진을 올려놓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당의 수습 방안도 실망스러울 따름입니다. 민주당이 고민 끝에 내놓은 방안이 겨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고발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과 당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당원들을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오락가락 고무줄 공천과 사천 논란으로 정치를 코미디로 만들고 있는 민주당은 자성하길 바랍니다.
2024. 3. 6.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정 희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