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8월 17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정상화 관련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이미 상임위를 통과한 93개의 민생법안과 분리국감, 그리고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의 수시관련 특례법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원내대표의 협상을 스스로 파기한 것을 빌미로 국회의 모든 시계를 멈추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
또한 청와대가 제시한 19개 민생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를 위해서도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동참하시기 바란다.
ㅇ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관련
방한 나흘째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연일 온 국민에게는 큰 위로와 감동을, 사회에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교황은 방한 첫날부터 한국에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게 아니라 정의의 결과다.’라는 뜻 깊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셨다.
16일에는 이례적으로 직접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고, 음성꽃동네에서는 소탈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축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은 방한의 주요 목적인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통해 총 23개 국가 약 6천명의 청년 신자들에게 강론할 예정이다. 또한 방한 마지막 날인 내일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통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초청하여 그들을 위로하신다고 하니, 대한민국에 큰 울림과 위안을 주실 것을 기대한다.
교황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는 종교적 가르침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의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는 보편적 가치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에겐 교황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이 남았다. 우리 사회가 온 힘을 모으고 있는 국가대혁신, 사회약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위로하는 일, 우리 사회에 갈등 대신 평화와 화해가 자리 잡도록 하는 실천이 남아있다.
새누리당은 이 점을 가슴 깊이 인식하며,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이제 하루 남았다. 돌아가시는 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더 많은 위로와 화해의 메시지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전해주시길 바란다.
2014. 8. 17.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