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9월 28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30일 본회의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국회의장에게 있다.
국회의장님은 30일 본회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만일 30일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한다면 새누리당은 의장에 대한 본회의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길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임을 밝힌다.
의장은 지난 26일 국민과 여∙야에 약속했던 본회의에서의 90개 민생법안 처리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의장은 법안처리 일정을 연기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진정성을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대한 입장도,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도, 정기국회에 대한 입장도 내부적으로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여전히 혼란스런 상황이다.
의장은 30일 본회의에 야당이 참여해서 민생법안을 처리할 것을 장담할 수 있는가?
26일 본회의 민생법안 처리는 여러 가지 국가상황을 감안할 때 반드시 진행되었어야 했다. 민생살리기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19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이후 법안 한 건 통과 시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의 지적 또한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은 여당 지도부에 사전에 단 한마디 말씀도 없이 법안상정을 하지 않았다. 여야 지도부와의 신뢰에도 큰 상처를 주었다.
의장은 이러한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지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야당은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는 것은 특정정당이나 정치인의 선택이나 권리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의무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의 내부적 사정으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겠다. 국정 파트너로서 야당의 역할을 기대한다.
2014. 9. 28.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윤 영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