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5월 27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대한노인회의 노인연령상향조정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어제 대한노인회 정기이사회에서 현재 65세로 돼 있는 노인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정년이 늦춰지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젊은 세대와 상생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광복의 기쁨도 잠시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산업화를 통해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이뤄냈던 세대이다. 그런 분들의 국가를 위한 눈물겨운 결단이라는 점에서 존경과 감사, 숙연함마저 느끼게 한다.
새누리당은 대한노인회의 구국을 위한 결단에 고개 숙여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이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국가정책의 틀을 다시 짜는 계기로 삼겠다. 또한, 복지포퓰리즘에서 벗어나 재정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데 지혜를 모으겠다.
ㅇ 5월 임시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어야 한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현안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 중에는 경제활성화 관련 중점법안 9개가 계류되어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법안은 그 어떤 법안보다도 절박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20∼30대 청년실업자 수가 9만5천명으로 집계돼 1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0.2%로 전체실업률 3.9%의 2.6배에 이르러 1999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산업지원법 등 청년일자리 관련법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각각 35만개와 1만 7,000개, 8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어제 대한노인회의 노인연령 상향 조정 확정 의결은 우리 정치권에도 많은 점들을 시사하고 있다. 청년들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서는 국가의 내일도 없다는 어르신들의 용단(勇斷)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5월 임시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가 되어야 한다. 5월 임시국회는 청년들에게 내일을 선물하는 희망이 되어야 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말고 대탐소실(大貪小失)하는 통 큰 정치로 5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야당에게도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2015. 5. 27.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