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6월 17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메르스 극복 앞당기자
메르스 사태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최전선에서 메르스와 악전고투하고 있는 의료계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현재까지 의사 5명을 비롯해 간호사 9명, 간병인 7명 등 병원 종사자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들은 병마의 공포와 싸우며 의료현장에서 고립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병원의 수간호사는 탈진할 때까지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다 감염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의료인들의 눈물겨운 사투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의료인 자녀를 귀가 조치시킨 사례가 알려지고 있고, 병원 직원들의 자녀가 따돌림 당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나친 과잉대응과 이기심은 두려움과 공포를 낳게 하여 메르스를 점점 더 무서운 괴물로 만들어 버리고, 소중하게 일궈놓은 공동체마저 무너뜨려 버린다.
지금은 메르스 확산방지에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평택의 대학생들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건네고 손 세정제를 뿌려주면서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편지글을 나눠주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길 바란다며 ‘나비캠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민여러분들께 호소 드린다.
대한민국의 최첨단 의료기술과 사명감으로 중무장한 의료진들이 있는 한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살아 있는 한, 좀 더 빠른 시간에 메르스를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메르스를 극복하는 희망의 나비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15. 6. 17.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