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턱걸이’로 본선 진출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3차 슈퍼위크에서 28.3%를 얻으면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더블스코어 이상 격차로 뒤지며 참패했다. 쏟아져 나오는 증거들로 ‘대장동 게이트 핵심은 이재명 후보’라 생각하는 국민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다.
그런데도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해명 한마디 없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란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힌 걸 보니, 앞으로도 민심은 외면한 채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되뇔 모양이다. 오불관언(吾不關焉)한 태도가 차마 눈 뜨고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가관이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 삶을 옥죄고 공정을 해치는 정치, 행정, 사법, 언론 등 모든 적폐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하니, 안면몰수(顔面沒收)도 이 정도면 연기대상 급이다. 국민은 그 적폐와 손잡은 사람이 이 후보자 아니냐고 묻는데도, 본인은 태연하게 몰랐다며 발 빼고 있는 거 아닌가.
3차 슈퍼위크 결과는 ‘어물쩍 피해갈 생각하지 말고, 비리 세력과 짬짜미한 윗선이 누구인지 밝히라’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다. 이 경고를 가벼이 넘기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행위이다.
사법·입법·행정부에다 언론까지 연루된 ‘거액의 검은돈 잔치’가 벌어졌는데, 이재명 지사가 애매한 태도로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나라를 뒤흔든 비리 스캔들이 단순히 요행으로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2021. 10. 12.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